거리두기 없는 첫 설날…광주전남 찾은 귀성객들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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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광주송정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광주전남을 찾은 귀성객들로 붐볐다.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두고 고향에 도착한 귀성객들이 양손 가득 선물꾸러미를 들고 내려, 밝은 표정으로 바쁘게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다.
한편 광주전남 올해 설 연휴 일평균 예상 교통량은 35만6천대로, 지난해 28만3천대와 비교할 때 25.6%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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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일부 바다에 풍랑주의보…여객선 결항으로 섬지역 귀성객들 '발 동동'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21일 오전 귀성길 정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광주송정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광주전남을 찾은 귀성객들로 붐볐다.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섬지역을 오가는 일부 연안 여객선은 기상악화로 통제되고 있다.
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두고 고향에 도착한 귀성객들이 양손 가득 선물꾸러미를 들고 내려, 밝은 표정으로 바쁘게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다.
열차에서 내린 손주의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에서 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기차역 곳곳을 채웠다.
캐나다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최세진(20)씨는 "1년 만에 한국에 와서 화순에 계신 할아버지를 뵈러 가는 길"이라면서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기차역에 사람들이 많아져서 불안하지만 좋은 기분으로 간다"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프리랜서로 근무하고 있는 이은미(33)씨는 "명절이면 되도록 광주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뵈러 오는데 코로나 때문에 여의치 않다 오랜만에 광주에 왔다"며 "확실히 사람이 많아져서 복잡하기도 하지만 명절 분위기가 나서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광주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일찍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로 붐볐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시민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휴가를 내고 미리 귀성길에 올랐다는 이영호(30)씨는 "내일 차표가 다 매진이 돼서 오늘 버스를 타고 왔다"면서 "연휴가 길어서 여유롭게 지내다가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 모든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섬지역을 찾은 일부 귀성객들의 고향 방문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전남 47개 항로 가운데 1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서해남부 앞바다는 풍랑주의보가 해제돼 일부 여객선이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고속도로 하행선의 교통흐름은 평소와 비슷하지만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 기준으로 소요시간은 서울→광주 5시간 40분, 서울→목포 6시간으로 평소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고속도로 귀성길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명절 연휴 특별교통 대책으로 도로 안전을 위해 취약구간·노후시설물 등 300여 곳을 정비했고, 정체 예상 구간에는 교통 관리 차량을 사전 배치하고 사고 예방 캠페인도 진행한다.
광주전남 일부 도로에 교통량이 증가해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서 전남으로 나가는 주요 관문도로는 퇴근길 차량과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이다.
광주경찰청 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광주 전체에 차량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면서 "연휴 전날인 20일 저녁까지는 광주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정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 올해 설 연휴 일평균 예상 교통량은 35만6천대로, 지난해 28만3천대와 비교할 때 25.6%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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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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