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장서희, 오창석 납치...김시헌에 살해 지시[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20. 19: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오창석을 납치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김시헌을 시켜 오창석을 납치한 장서희가 처리하라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설유경(장서희)은 강지호(오창석)를 불러 고 실장(김시헌)을 불러 유민성(송영규) 호흡기를 뗐다는 증거를 물었다.

아버지를 왜 해치냐는 강지호에 그는 “뻔뻔하기는. 유민성이 살아있으면 네가 유지호가 아닌 강지호라는 게 밝혀지는 게 두려웠겠지”라며 “널 더는 봐줄 수 없어”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강지호는 가짜 손자 폭로 협박이 안 먹히니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로 만들겠다는 거냐며 “혜수(김규선) 고모님 죽음에 장모님이 관련 있다는 걸 혜수가 알아도 상관없으시다면야 뭐”라고 맞협박했다.

설유경은 자신도 그의 죄를 세상에 알릴 용기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강지호는 어떻게 하면 진짜 딸과 화해해 여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지나 고민하라고 충고했다.

주세영(한지완)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며 사라지는 강지호에 설유경은 “강지호, 이제 정말 유지호라고 믿게 돼버렸구나. 가짜가 진짜를 삼켜버렸어”라고 중얼거렸다.

한편 주세영은 강지호의 정기 연설회장에 그가 고성재의 머리를 내려친 영상을 폭로하려 했으나 영상이 재생되지 않아 당황했다.

안희영(주새벽)은 주세영이 실수인지 일부러 그랬는지 전화해 따지자 “후자예요. 유지호 검사님 제안이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왜 내가 주세영 씨 일만 한다고 착각하세요? 이제 슬슬 주인을 갈아탈 때가 됐죠”라며 선을 그으며 부하를 대하는 예의부터 갖추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지켜보던 설유경은 정혜수와 유인하(이현석)에게 “유지호 검사, 옷 벗게 해주자고”라고 말했다. 이에 유인하는 검찰 정기 인사회장에 강지호가 고성재에게 유민성을 해치라고 지시하는 녹음을 틀었다.

녹음이 들려오자 당황한 강지호는 모함이라고 소리치며 얼른 가서 잡으라고 소리쳤다.

강지호에 대해 폭로한 유인하는 고생했다는 설유경에 “이제 시작인데요 뭐. 지호 검사옷 벗기고 제대로 된 조사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검찰 조사에서 밝혀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강지호가 영향력이 커 쉽지 않을 거라는 설유경에 정혜수는 “법 위에 사람 없고 법 아래 사람 없다는 거 보여줘야죠. 법을 수호하는 검찰이라면”이라고 말했고 민선정(김선혜)은 “법적으로 따질 게 뭐 있어. 유지호가 제 아버지 해쳤으면 회장님(반효정) 손에 먼저 죽을 거야”라고 받아쳤다.

안희영을 만나 녹음 파일을 건넨 강지호는 “법보다 무서운 게 할머니 분노예요. 저를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로 알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잘 좀 만들어 보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안희영은 천하 그룹 비서 실장 자리를 달라고 요구했고 강지호는 실력부터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고성재가 지켜보고 있었다.

녹음에 대해 모두 알게 된 마현덕은 강지호를 만나는 것을 거부하며 “네놈 얼굴을 보면 명줄을 끊어놓고 말 테다”라고 분노했다. 이에 강지호는 할머니에게서 유인하를 빼앗고 자신마저 버리게 하려는 계략이라고 호소했다.

결국 허락을 받고 마현덕을 만난 강지호는 “요즘이 어떤 세상입니까. 영상 조작해서 다른 사람 얼굴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목소리, 얼마든지 조작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MBC 방송 캡처



목소리는 그렇다 쳐도 내용은 어떻게 바꾸냐고 따지는 마현덕에 그는 “그 통화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녹음된 거라고 어떻게 확신하십니까. 제가 차장 검사 되는 걸 막고 할머니가 저를 내치거나 명줄을 끊어놓게 하려는 수작입니다. 누구겠습니까! 설유경”이라고 몰아갔다.

그 말에 마현덕은 녹음 파일이 조작됐다는 것을 증명해 보라고 말했다. 이에 강지호는 고 실장과 통화 녹음한 원본이라며 과거 유민성을 만나는 것을 막는 고성재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통화내용 속 강지호는 고성재에게 “유민성 대표 만나게 해 주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설 상무님이 반대하십니까? 고성재 씨는 마 회장님과 설유경 상무님만이 움직일 수 있는데 아들이 아버지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기 전에 한 번 뵙고 싶다는데 회장님이 명령하지 않았다면 설유경 상무님 아닐까요?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려 할까 걱정하십니까? 그렇다면 유민성 대표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 복사본을 고성재 씨가 보냈다는 걸 세상에 밝혀야지요. 그 배후가 설유경 상무님이라는 것도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들은 마현덕은 설유경이 자신의 핏줄들을 모두 빼앗으려 했다고 분노했다.

주세영은 정혜수를 찾아 강지호를 한 방 먹여줘서 고맙다고 말하러 왔다 말했다.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정혜수에 그는 “그 일이 나와 유지호를 이혼시키고 유지호를 가진 다음에 버리는 것도 포함돼 있고? 난 쉽게 이혼해 줄 생각이 없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정혜수는 “버텨봤자 소용없어. 유지호는 이미 널 버렸어”라고 말했고 주세영은 “도장 찍었다고 이혼했다고 모든 게 끝나는 거면 남자, 여자 참 쉽게 끝나겠지. 너도 알잖아. 널 죽이려고까지 한 남자 굳이 다시 빼앗아야 할 건 뭐야? 한별이(권단아) 때문에? 내가 너라면 한별이 아니라 자식을 12명 낳아 키웠어도 날 죽이려 한 남자 다시는 안 만나. 차라리 죽이고 말지”라고 따졌다.

화가 나 미치겠다는 주세영에 정혜수는 “이제 알겠네. 내가 얼마나 화가 나고 억울하고 죽을 만큼 힘들었는지”라고 말했다.

주세영은 자신도 복수하겠다며 “난 더는 빼앗지 않아. 망가뜨릴 거야. 유지호도 네 엄마 설유경도”라고 이를 갈았고 정혜수는 “너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구나? 얼마나 더 매운맛을 보여줘야 뭘 잘못했는지 깨닫고 용서를 빌까”라고 경고했다.

발끈한 주세영은 자신 사전에 용서를 비는 일 따윈 없다고 분노했고 정혜수는 “주세영 씨 그만 나가주시죠. 정리하려면 바쁠 텐데. 주세영 씨는 한 달 뒤 정리해고 대상자입니다. 천하 패션의 품위를 떨어뜨린 직원은 해고 사유에 해당합니다”라고 선언했다.

강지호는 징계위원회를 통해 직무집행의 정지를 명한다는 내용을 보고 분노했다. 법무부 장관은 징계위 자체를 없는 것으로 만들 수 있지 않냐고 도와달라는 강지호에 주범석(선우재덕)은 검찰 총장이 직접 나섰다며 내부 반발을 걱정하며 형식적인 절차에 호의적인 사람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진정시켰다.

그러나 징계위원회에서 주범석은 강지호의 직책과 직무를 정지시키고 유민성 살인 교사 사건 피의자 중 한 사람인 그를 철저히 수사하고 무죄가 입증되면 검찰청 일원으로 복귀할 기회를 줄 것을 약속했다.

분노한 강지호는 주범석이 설유경이 부리는 장기말이 되기로 한 거냐며 복수를 다짐했다.

주세영은 마현덕을 찾아 평디자이너로 강등된 것도 억울한데 권고사직이 무슨 말이냐며 도와달라고 말했다. 마현덕은 살려줬으면 감지덕지하고 살아야 한다며 분노했다.

홀로 술을 마시는 강지호에게 접근한 주세영은 이대로 무너질 거냐고 물으며 “넌 진짜 재벌 3세라 좋겠다. 난 가짜 인생 들키고 엄마도 날 버렸고 너도 날 버렸고 회사에서도 곧 잘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이러는 거야? 이게 다 정혜수 때문이야. 그런데 너까지 정혜수 돕고 있잖아!”라고 소리쳤다.

그만 좀 따라다니라며 대리운전을 부르고 뒷좌석에 앉아 눈을 감고 있던 강지호는 운전석에 앉은 고성재에 의해 납치당했다.

의문의 남자들에게 폭행당한 강지호 앞에 나타난 고성재는 “오랜만이다?”라고 말했고 설유경이 나타났다.

설유경은 강지호에게 “잘못했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잘 가, 강지호. 성재야 처리해”라고 명령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