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신한류 거점으로…K-컬처 박람회 윤곽
[KBS 대전] [앵커]
항일독립투쟁의 상징인 천안 독립기념관이 앞으로 K 컬처의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천안시가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한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K-컬처 박람회를 준비 중인데 그 윤곽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립기념관이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음식과 패션, 대중가요까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컬처의 주 무대로 변신합니다.
천안시가 민족의 얼과 한류를 동시에 알리기 위한 k-컬처박람회를 올 광복절에 맞춰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기로 했습니다.
국내외 아티스트 2백여 명을 초청해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K-팝 슈퍼 콘서트를 진행하고 한국 음식과 뷰티 체험, 웹툰 제작 등 체류형 전시 행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주요 대상은 국내외 한류 팬입니다.
[김창민/천안시 박람회 TF팀장 : "국내 거주 외국인, 평택 미군 험프리스 기지, 해외 한류 팬카페 등에 홍보함으로써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축제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한류의 기반인 한국 역사와 정신, 미래 가치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판단입니다.
이를 토대로 2025년에는 방문객 90만 명을 목표로 아시아 문화 엑스포로, 또 3년 뒤 세계 문화산업을 주도하는 엑스포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천안이 신한류 문화가 꽃피는 한류의 메이커이자 고품격 문화도시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민족 수난과 극복의 상징인 독립기념관이 신한류의 거점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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