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역·터미널 ‘북적’
[KBS 대전]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역과 터미널은 종일 귀성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이번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짧은 데다 거리두기 해제로 이동량이 늘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한솔 기자가 귀성길 풍경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버스터미널 대합실이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귀성객들은 저마다 곱게 포장한 설 선물을 안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신진섭/인천시 논현동 : "명절에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서 좋고, 집에서 쭉 쉬면서 가족들하고 놀 것 같아요."]
거창한 계획은 없어도 집에 돌아가 가족들 얼굴을 보는 게 가장 큰 행복입니다.
[박세형/광주시 운암동 : "그냥 오순도순 모여서 가족들끼리 이야기 한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계묘년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기차역에도 귀성객들의 설레임 가득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귀성객 수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대합실이 모처럼 꽉 찼습니다.
[김다은·김하영/대전시 내동 : "(기대가 돼요. 재밌게 놀고 싶어요.) 사촌들이랑 언니들이랑 놀 거예요."]
전통시장도 가족들과 나눠 먹을 음식을 사러 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좋죠. 손님이 많으니까. 손님이 많아서 좋아요."]
이번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하루 짧은 데다 거리두기가 해제돼 귀성객이 늘면서 고속도로가 더욱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이 하루 평균 519만 대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설 연휴 기간 귀성길은 내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23일 오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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