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나란히 구룡마을 찾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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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구룡마을을 찾았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을 챙긴 건데, 설 민심 잡으려는 여론전은 어느때보다 치열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예정된 서울역 귀성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구룡마을을 찾았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세밑 명절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이 더 잘 보살핌을 받아야 되는데…빨리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같은 시각, 민주당 지도부는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현장음]
"잘 다녀오십시오."
불이 진압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곧바로 구룡마을로 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갑자기 너무 당황스러우시겠어요. 건강하시고요. 어려운 환경이긴 한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야 지도부는 SNS에 설날인사 영상을 나란히 올렸는데, 설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여론전도 펼쳤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재명 대표는 정적 제거라는 정치 프레임으로 본인의 부정·비리 의혹을 덮고."
[김석기 / 국민의힘 사무총장]
"문재인 정부에서 간첩단 수사를 막거나 방치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이적 행위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이 직접 당무에 개입하면서, 당권 다툼도 날이 갈수록 가관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해 망언으로 한국, 이란 양국 관계가 냉랭해지고 있습니다."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설 연휴기간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이 철
영상편집 : 최동훈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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