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봇대 들이받고 전복된 경차…"아이들 탔다" 시민들 '번쩍'

황예림 기자 2023. 1. 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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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이 탄 차가 전복되자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조에 나섰다.

20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완전히 전도된 차량에 주저 없이 달려온 시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은 힘을 모아 차량을 일으켜 세운 뒤 가장 먼저 어린아이들부터 구조해 품에 안았다.

한 여성 시민은 사고 차량 운전자를 안고 달래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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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퇴근 시간 왕복 4차로 건널목 인근에서 어린아이들이 탄 차가 전복되자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조에 나섰다./사진='경찰청' 유튜브


어린아이들이 탄 차가 전복되자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조에 나섰다.

20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완전히 전도된 차량에 주저 없이 달려온 시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퇴근 시간 왕복 4차로 건널목 인근에서 차량 1대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일이 벌어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행인들은 멀리서 하나둘 달려오기 시작했다.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도 놀란 듯 차를 멈춰 세웠다.

사고 차량 앞으로 모인 10여명의 행인들은 탑승자의 안전 상태부터 확인했다. 창문으로 들여다본 결과 차량 내부엔 어린아이들도 타고 있었다.

이들은 힘을 모아 차량을 일으켜 세운 뒤 가장 먼저 어린아이들부터 구조해 품에 안았다. 한 여성 시민은 사고 차량 운전자를 안고 달래주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현장으로 달려온 10여명의 시민은 일면식 하나 없는 사이였다"며 "위험에 처한 이웃 앞에선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퇴근 시간 왕복 4차로 건널목 인근에서 어린아이들이 탄 차가 전복되자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조에 나섰다./사진='경찰청' 유튜브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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