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악천후 종합세트’…한파에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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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많이 추워졌던데요.
이번 설 연휴 어디 계시든 날씨 잘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강 한파에 강풍까지 몰아친다는데, 특히 다음주 초 귀경길이 걱정입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귀성길 공항을 찾은 사람들.
명절 쇨 준비에 잔뜩 짐을 싸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현예서 / 경기 성남시]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가요. 할머니 할아버지 댁 가서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요."
그런데 돌아오는 길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막막합니다.
설 연휴 내내 눈·비, 강풍까지 '악천후'가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민철 / 서울 동대문구]
"비행이 결항이 될까 봐 (걱정돼요). 예전에도 강풍과 비 때문에 결항이 된 적이 있어서요."
[현홍철 / 경기 성남시]
"돌풍, 눈, 비 때문에 약간 걱정되기는 하는데요. (정 안 되면) 회사에 연락해서 연차 더 써야죠."
당장 내일부터 -10도의 한파가 시작돼 연휴 마지막 날인 화요일은 서울 기온 -17도까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올 겨울 최강한파입니다.
더 큰 문제는 소형 태풍급에 맞먹는 바람까지 분다는 겁니다.
월요일부터 제주도 등 해안지역으로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바람이 10분간 초속 20m 이상으로 불면 항공기 결항 기준이 됩니다.
실제로 일부 선박은 이미 결항이 확정됐습니다.
[제주행 여객선 관계자]
"23일, 24일 다 결항됐습니다. 바람돠 파도가 둘 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어서요. 파도의 영향이 더 큽니다."
최강 한파에 폭설, 태풍급 강풍까지.
'악천후 종합세트'에 설 연휴 귀경길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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