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마스크 벗어 던질까? "쓰는 게 익숙" vs "습기 차 불편"
【 앵커멘트 】 이번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시작된 지 무려 840일 만인데요. 그럼 얼마나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까요? 또 방역당국이 앞으로 코로나 유행과 안정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봤는데 방역기술도 과제입니다. 전남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코로나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졌던 2020년 봄, 시민들은 긴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이섭 / 서울 동작구 "편의점, 약국 다 마스크 품절이어서…."
5개월간 이어졌던 공적마스크 5부제를 거쳐, 2020년 11월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이 / 서울 천호동 "과태료를 부과해서라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실외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건 지난해 9월
4개월 만에 실내 마스크까지 해제되면서 시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한 조사결과처럼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응답도 여전히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지혜 / 마스크 쓰겠다 "마스크 쓰는 게 익숙해져서…."
▶ 인터뷰 : 이현태 / 마스크 쓰겠다 "아직 바이러스가 있으니까 저를 위해서라도…."
▶ 인터뷰 : 곽예린 / 마스크 벗겠다 "습기 차는 게 불편했어요. 화장품 때문에도…."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코로나는 앞으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토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코로나19가 독감처럼 토착화가 될 걸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다른 변이가 나올 때는 소규모의 유행이 있을 것으로…."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실내 마스크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병원처럼 환자나 면역이 약한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시대 감염병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공기청정기는 먼지만 포집하는 것과 달리 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비밀은 기계 안에 부착된 광촉매 필터인데 바이러스를 거의 없애는 기술로 국내외에서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구현본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 "세균과 바이러스 종류에 상관없이 99% 이상 제거가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도래할 수 있는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연구진이 채취한 비말을 기계에 넣고 버튼을 누르니 딱 1분 만에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PCR 수준의 정확도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인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탈 마스크 시대를 맞아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방역기술은 더욱 치열한 개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전범수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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