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설 연휴’ 60만 명이 뜬다…“해외로” 인천공항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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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계획들을 갖고 계십니까.
3년 만에 사실상 코로나 걸림돌 없는 첫 설 연휴, 인천공항은 종일 북적북적 하다고 합니다.
작년보다 공항 이용객이 무려 13배가 늘었다고 하는데요.
휴식차 떠나는 사람도 고국으로 돌아오는 사람도 들뜬 마음일 텐데 인천공항 한 번 가볼까요?
조현진 기자, 저녁 시간인데 지금도 사람이 많나요?
[기자]
네. 인천공항 출국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탑승 대기 줄이길게 늘어서 있는데요.
해외여행에 나선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공항은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오랜만에 나서는 해외여행에 설레고 들뜬 표정이 가득했습니다.
[조최연 / 경기 성남시]
"해외에 있는 여동생도 같이 볼 수 있어서…코로나가 많이 풀려서 이렇게 여행 갈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지환 / 경기 이천시]
"(해외여행) 간 적이 없고 처음이라서 너무 설레고 기뻐요. 시험 100점 맞았을 때보다 더 기뻐요."
공항공사는 오늘부터 닷새간 61만 6천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은 12만 9천 명, 내일은 13만 1천 명이 출국하거나 입국할 예정입니다.
하루 여객 수가 13만 명을 넘긴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 때보단 13배, 2년 전보단 무려 24배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그동안 휴점했던 공항내 상점들도 다시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고 있습니다.
공항공사는 여객 증가에 맞춰 출국장과 검색대를 확대 운영하고 체크인 카운터를 평소보다 1, 2시간씩 일찍 개방했는데요.
여기에 출입국장 안내인력 140명을 배치하고 셀프·스마트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는 등 혼잡도 완화에 주력하고 습니다.
이밖에 인천공항 코로나 검사센터의 검사 용량 수준을 하루 1천5백 명까지 확보하고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밤 9시까지로 연장하는 등 방역체계도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태희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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