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깜빡한 英 총리…정책 홍보하려다 벌금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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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정책 홍보를 하려다가 벌금을 낼 상황에 부닥쳤다.
19일(현지시간) BBC 등은 수낵 총리가 지역 균형발전 관련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자동차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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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정책 홍보를 하려다가 벌금을 낼 상황에 부닥쳤다.
19일(현지시간) BBC 등은 수낵 총리가 지역 균형발전 관련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자동차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약 1분 길이 영상에서 달리는 자동차 뒷자리에 앉아서 카메라를 향해 얘기했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
총리 대변인은 "영상을 찍으려고 잠시 안전벨트를 풀었다"면서 판단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BBC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있다가 걸리면 벌금이 100파운드(15만원)에 달하고 법원까지 가게 되면 500파운드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앞서 수낵 총리는 같은 날 지역 균형발전 지원과 관련, 지방을 돌면서 기차로 약 3시간 거리를 공군 비행기를 타고 41분 만에 갔다가 비판받았다.
지난 9일에는 같은 비행기를 타고 런던에서 리즈까지 36분 만에 가기도 했다.
이와 관련 노동당은 "수낵 총리가 세금을 쓰면서 A급 연예인처럼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닌다"고 비판했고, 자유민주당도 "총리가 전세기를 타고 다니는 데 너무 익숙해져서 자동차 안전벨트 매는 것을 깜빡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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