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국방부, "우크라군과 싸우고있는 와그너 그룹 용병은 5만명"

김재영 기자 2023. 1. 20. 1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침공군 일원으로 크게 활약하고 있는 와그너 용병대의 우크라 참전 규모가 최대 5만 명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영국 국방부가 일반 정보 알림에서 말했다.

이를 배경으로 할 때 우크라 참전 와그너 그룹 5만 명은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레민나=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크주 크레민나에서 의무병들이 전투 중 부상한 군인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2023.01.1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침공군 일원으로 크게 활약하고 있는 와그너 용병대의 우크라 참전 규모가 최대 5만 명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영국 국방부가 일반 정보 알림에서 말했다.

그러면서 이 용병 그룹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정규군이 지난해 5월 말의 마리우폴 함락과 6월 말의 루한스크주 완전 점령 후 후속 전과는커녕 점령지를 잇따라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와그너 그룹은 열흘 전 격전지 바크무트 인근 솔레다르를 독자적으로 점령했다고 자랑했다.

아직 솔레다르에서 우크라 수비대가 완전 퇴각한 것은 아니지만 와그너 그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와그너 그룹은 우크라 전쟁 전에도 아프리카 등 여러 대륙 분쟁에 개입해 러시아 이익에 부합되게 상황을 몰고가곤 했는데 올리카크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국적 불문하고 돈으로 전투 경력자를 모집해 구성했다.

프리고진이 자신을 그룹 창시자로 밝힌 것은 지난해 9월이며 이 무렵 러시아 정규군의 사상자가 급증하자 와그너 그룹은 러시아 감옥에서 복역중인 중죄인을 '6개월 참전해 살아남으면 무죄 석방'이란 미끼로 용병대에 대거 끌여들였다.

러시아가 11개월 전 우크라를 침공할 때 동원한 병력이 15만 명 정도였고 9월 말 부분 동원령으로 재징집된 30만 명 중 한두 달 후 우크라 전선에 배치된 병력은 이 중 8만 명 정도였다. 이를 배경으로 할 때 우크라 참전 와그너 그룹 5만 명은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라고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