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열린 '메호대전'...메시·호날두 모두 득점포 가동

금윤호 기자 2023. 1.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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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메호대전'에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모두 골 맛을 보면서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알나스르-알힐랄 사우디 연합 올스타팀의 친선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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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친선전에 나란히 출전한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EPA/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메호대전'에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모두 골 맛을 보면서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알나스르-알힐랄 사우디 연합 올스타팀의 친선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웃은 쪽은 메시였다. 전반 3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은 메시는 골망을 흔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호날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호날두는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한 뒤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PSG는 전반 43분 마르퀴뇨스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난타전은 이어졌다. 후반 8분 PSG가 세르히오 라모스가 득점을 터뜨리자 사우디 올스타팀에서는 장현수가 3분 만에 다시 균형을 맞추는 골을 넣었다. 이후 PSG는 후반 15분 킬리안 음바페, 후반 33분 위고 에키티케의 연속골로 5-3으로 달아났다.

사우디 올스타팀은 후반 추가시간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추격골을 넣었으나 동점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PSG의 5-4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MOM(경기수훈선수)로 선정된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오랜 친구들과 만나 좋았다"는 글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메시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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