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의 '총알처럼 사라진 전재산' [어텐션 뉴스]
설 연휴 <어른 김장하> 추천드립니다 어른>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민족 대이동 시작' 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번째 설 명절을 맞아 오늘부터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될텐데요.
이번 연휴 기간 교통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21일 오전에 가장 복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설은 귀경 기간보다는 귀성 일정이 짧잖아요.
따라서 귀성길이 더 막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귀성 기준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40분, 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연휴 4일간 면제됩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설에 자동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대설·한파 등 겨울철 기상 악화에도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대비해야할 것 같아요.
[기자]
네 맞습니다.
어젯밤 사이 중부지방에 눈이 내려 이면도로나 산간도로는 살얼음이 언곳이 많습니다.
귀성길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또 찬 바람이 강해지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인 내일(21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점점 강해지겠고요.
설 당일에는 추위가 주춤하겠지만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후 연휴 마지막 날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곤두박질하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총알처럼 사라진 전재산'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총알 사나이'알려진 우사인 볼트.
그가 민간투자회사에 맡겨둔 은퇴자금이 사라졌다고 현지시각으로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볼트의 변호사 린튼 고든에 따르면, 볼트가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라는 투자회사에 128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7억 정도의 돈이 예탁 계좌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현재는 1만2700달러, 약 1562만원만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해당 계좌는 볼트가 평생 저축한 자금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든 변호사는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가 사라진 돈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예금을 맡겼던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가 사기를 인지한 것은 이번달 초로요.
몇몇 고객들이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메이카 금융 서비스위원회는 지난 16일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의 사기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 감사관을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태가 금융시장 전체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자메이카 정부도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나이절 클라크 자메이카 재무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 금융기관을 의심하고 싶겠지만, 자메이카의 금융산업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말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마지막 소식은 '어른 김장하' 입니다.
<엠비시(MBC) 경남>이 지난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2부작으로 방영한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경남 진주에서 반세기 넘게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해온 김장하(79) 선생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소리소문 없이 주변을 도와온 현대 의인의 모습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김장하 선생 도움으로 처지가 어려운 학생들이 고등학교와 대학을 마칠 수 있었고, 지역 언론도 지원했다고 합니다.
또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쉼터가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장하 선생은 지원하면서도 아무런 간섭을 하지 않았다고 해요.
"아무도 칭찬하지도 말고 나무라지도 말고 그대로 봐주기만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이번 설 쉬시면서 잔잔하지만 묵직한 울림을 주는 <어른 김장하> 보시는 것 추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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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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