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의혹' 이범수, 공연예술 학부장 면직 처리.."논란과 별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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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학생들에게 갑질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이범수가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에서 면직 됐다.
20일 신한대학교에 따르면 이범수는 최근 이 학교 공연예술학부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지난해 연말 자신이 신한대학교 재학생이라고 주장하는 한 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범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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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학생들에게 갑질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이범수가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에서 면직 됐다.
20일 신한대학교에 따르면 이범수는 최근 이 학교 공연예술학부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대학교 측은 "원래 학부장은 교수들이 번갈아 맡는다. 최근 불거진 논란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범수는 "교수 신분은 유지하고 있으며 해당 갑질 의혹 관련해서는 학교 법무 감사팀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범수는 지난 2014년부터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장을 맡아 왔다.
그러던 지난해 연말 자신이 신한대학교 재학생이라고 주장하는 한 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범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시작됐다. 신한대학교 재학생 A씨는 이범수가 부유한 학생을 A반, 가난한 학생을 B반으로 나눠 차별하는 것은 물론 수업 중 인격모독, 가스라이팅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범수의 갑질로 인해 1학년 학생 중 절반이 휴학 또는 자퇴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에 이범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의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인해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라며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을 해왔다. 학생들의 개별 학습 일정에 맞추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이범수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와이케이(김보경 변호사) 측은 "이범수 교수의 수업을 이수하지 않아도 졸업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고, 학생들을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눠 차별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범수의 아내까지 SNS에 "학생들이 두렵다"라며 갑질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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