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조상현 LG 감독, “후반기에는 홈에서 반등의 기회가 있길” …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정적인 플레이보다 움직이는 플레이를 준비했다”

박종호 2023. 1. 20. 18: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반기에는 홈에서 반등의 기회가 있길” (조상현 LG 감독)
“정적인 플레이보다 움직이는 플레이를 준비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만난다.

LG는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조상현 LG 감독의 시스템과 선수들의 성장이 겹치며 17승 12패를 기록하며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휴식기 이후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원주 DB를 만났다. 경기 내내 밀렸지만, 4쿼터에 반격했고 정희재(195cm, F)의 득점으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후반기 첫 승과 2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잘나가는 LG에도 고민이 있다. 바로 홈 승률이다. 홈에서 6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승률이다. 최근에도 홈에서 3연패를 기록했고 이제는 홈 연패를 깨야 하는 상황.

경기 전 만난 조상현 LG 감독은 “(홈 경기여서) 부담이 많다. 홈 성적이 좋지 않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민도 하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 홈에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승률도, 슛 성공률도 떨어진다. 림을 바꿔야 하나도 고민했다. (웃음) 후반기에는 더 노력해서 홈에서 반등의 기회가 있길 바란다”라고 홈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준비 과정에서는 기본적인 것을 강조했다. 상대가 하위권에 있지만, 부상 때문이다. 그래서 더 경각심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선수들이 이번 시즌은 어려운 고비를 많이 넘겼었다. 작년에는 승부처에 무너지는 경기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변했다. 그런 자신감 때문에 방심할 수도 있지만, 매 경기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부상 없이 열심히 하는 팀이 이기는 것 같다”라며 선수들의 투지를 강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비시즌 선수들을 다양하게 영입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전반기는 기대 이하였다. 팀 분위기 변화를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도 단행했다. 과거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데본 스캇(201cm, F)을 영입했다. 데뷔전에서는 1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도왔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스캇 합류 이후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12승 17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충분한 휴식기를 가진 한국가스공사는 후반기 첫 경기를 가진다. 상대는 LG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LG 상대로 승리가 없다. 후반기 첫 승과 LG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에게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어떻게 보냈냐고 묻자 “그동안 아픈 선수들이 너무 많았다. (정)효근가 무릎을, (차)바위가 종아리를, (이)대성이가 손목을, (이)대헌이가 어깨를 다쳤었다. 그래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컨디셔닝을 위주로 했다. 우리가 12월에 14경기를 했다. 그래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훈련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스캇도 새롭게 들어왔다. 그래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봤다. 다만 대성이가 올스타도 가고 손목도 좋지 않아서 2대2 공격은 많이 못 맞췄다. 그래도 스캇이 패스를 통해 쉬운 득점을 만들어주고 쉬운 득점을 올려주면 좋겠다. 수비는 짧은 시간에 되는 것이 아니어서 방향성만 이야기했다”라며 스캇에 대해서도 함께 전했다.

유 감독에게 LG전 전술에 대해 묻자 “공격에서는 단발성보다는 흔들 수 있는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자신감을 찾는 공격이 필요하다. 그리고 쪼개 먹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미스매치가 되면 제 타임에 공략해야 한다. 다른 공격도 제 타임에 돼야 한다. 정적인 플레이보다 움직이는 플레이를 통해 득점할 수 있는 공격을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계속해 “수비에서는 기본적으로 자리싸움, 리바운드 싸움, 트렌지션 싸움에서 밀린다. 거기에 마레이하고 이관희가 다른 팀보다 우리랑 할 때 평균 득점이 올라간다. 그래서 그쪽에서 더 효과적인 수비를 준비했다. 그 부분이 잘 돼야 한다”라며 LG전 전술을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