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메카' 예천, 첫 국제대회 연다…2024 세계양궁월드컵 2차대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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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양궁연맹(WA)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가 '양궁의 메카' 예천에서 열린다.
대한양궁협회는 "2024년 5월21일부터 엿새간 열리는 WA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 개최지로 경북 예천군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예천군은 양궁월드컵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 유치 신청서를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WA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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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24년 세계양궁연맹(WA)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가 ‘양궁의 메카' 예천에서 열린다.
대한양궁협회는 "2024년 5월21일부터 엿새간 열리는 WA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 개최지로 경북 예천군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 양궁계 3대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양궁월드컵은 WA 주관하에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매년 5차례 열린다. 1~4차 대회에서 종목별 상위 8명을 선발하고 5차 대회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구조다.
예천 대회는 2024년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간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약 70개국 선수와 임원 700여 명, 국내외 심판 및 관계자 300여 명 등 1000명 안팎의 양궁인이 열흘 이상 예천에 머물게 돼 숙박과 식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천군은 양궁월드컵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 유치 신청서를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WA에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17일 튀르키예 벨렉에서 진행된 WA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진과 대한양궁협회, 예천군 관계자의 화상회의가 이뤄졌고 집행위원 13명 만장일치로 예천군의 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예천군은 집행위원진에게 예천이 한국을 대표하는 양궁 메카라는 점을 부각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여기에 우수한 양궁 인프라를 갖춰 저비용 고효율 대회가 가능하다는 점, 다양한 나라의 선수가 한국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여할 경우 '세계 양궁 최강국'의 최신 기술과 지식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도 어필해 표심을 사로잡았다.
대회 유치에는 평소 대한양궁협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유치 활동을 지원한 김학동 예천군수의 의지와 경북양궁협회, 예천군체육회의 실무적인 노력이 큰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김 군수는 “1996년 12월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이 준공된 이래 우리 군이 주관하는 최초의 국제대회로 양궁월드컵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WA, 대한양궁협회 등과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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