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날이었는데 "축하할 게 없다"…亞 최초 이정표 세웠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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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의 날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서 EPL 통산 25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그만큼 EPL을 지배한 손흥민인데 하필 250경기를 달성한 날 무득점과 팀의 역전패를 겪었으니 축하할 상황이 아니다.
영국 'BBC'도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로 EPL 250경기에 나섰다. 새로운 이정표"라면서도 "경기에서 축하할 건 거의 없다. 손흥민은 지금 4골에 그치고 있고 오늘도 어두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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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의 날이었다.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는데 얻어간 것이 없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다렸던 골 소식은 없었다. 이번에도 마스크를 벗고 나선 손흥민인데 전반 한 차례 헤더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에게 기대가 컸다. 그동안 수비 라인을 높이 올린 맨시티의 뒷공간은 손흥민의 먹잇감이었다. 맨시티 상대로 기억에 남을 만한 골도 여럿 터뜨린 손흥민이라 부진을 끊어낼 절호의 기회로 보였다.
손흥민의 좋지 않은 페이스만 확인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4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으면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이라 갑작스런 부진이 낯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도 로봇이 아닌 사람"이라고 감싸며 계속 선발 기용하고 있지만 무득점이 당연하듯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크다.
슬럼프가 길어지면서 마음껏 축하도 건네지 못한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서 EPL 통산 25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해 8시즌 만에 이룬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다.
그만큼 EPL을 지배한 손흥민인데 하필 250경기를 달성한 날 무득점과 팀의 역전패를 겪었으니 축하할 상황이 아니다. 영국 'BBC'도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로 EPL 250경기에 나섰다. 새로운 이정표"라면서도 "경기에서 축하할 건 거의 없다. 손흥민은 지금 4골에 그치고 있고 오늘도 어두웠다"고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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