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2022 연간차트 1위는 '아이브'...4세대 걸그룹·임영웅·OST '강세'

정승민 2023. 1. 20. 18: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멜론 연간 차트 공개, 아이브 '러브 다이브' 1위
(여자)아이들, 멜로망스, 임영웅 상위권 자리 잡아...
4세대 걸그룹, 임영웅, 다수 OST 강세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2022년 멜론 연간 차트가 공개된 가운데, 아이브가 1위를 차지했다.

20일 공개된 멜론 연간 차트에서 그룹 아이브(IVE)가 '러브 다이브'(LOVE DIVE)로 1위를 달성했다. '러브 다이브'는 아이브의 두 번째 동명 앨범 타이틀곡으로 지난해 4월 5일 발매된 곡이다.

지난해 "숨 참고 러브 다이브"라는 노래의 구절이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만큼 2022년을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아이브는 '일레븐'(ELEVEN)과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각각 6위, 18위에 추가로 올려놓으며 기분 좋은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지난 19일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아이브는 멜론 연간 차트에서 우뚝 서게 되면서 약 데뷔 1년여 만에 잊지 못할 기록을 썼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어 (여자)아이들의 '톰보이'(TOMBOY)가 '러브 다이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톰보이는 지난해 3월 14일에 발매된 (여자)아이들 첫 정규 1집 앨범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 타이틀곡이다.

(여자)아이들은 '톰보이' 외에도 같은 앨범 수록곡인 '마이 백'(MY BAG)과 지난해 10월 17일 발매된 미니 5집 '아이 러브'(I love) 타이틀곡 'Nxde' 또한 각각 52위, 79위에 올려놓으면서 2022년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어 3, 4위는 멜로망스에게 돌아갔다. 3위는 '리본 프로젝트' 열두 번째 주자로 참여한 김민석의 '취중고백'이다. '리본 프로젝트'는 웹툰, 드라마, 도서, 영화 등 작품과 음원의 만남, 이전 발매됐던 숨겨진 명곡과 새로운 가창자의 만남 등 다양한 방식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김민석의 '취중고백' 또한 리본 프로젝트 곡으로 지난 2005년 발매된 필(Feel)의 '취종고백'을 재해석한 곡이다.

4위는 지난해 방영됐던 SBS 월화 드라마 '사내맞선' OST '사랑인가 봐'가 연이어 차지했다. 해당 곡은 드라마 방영에 앞서 공개된 OST 스페셜 트랙에 수록된 곡이다. 이 외에도 다수 OST를 발매한 멜로망스는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OST 상을 받기도 했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5위는 음원 강자 임영웅의 품에 안겼다.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주말을 책임졌던 KBS '신사와 아가씨' 두 번째 OST다. 지난 2021년 10월 발매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상위권을 지켰던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는 현재도 10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더해 '이제 나만 믿어요', '우리들의 블루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무지개'까지 4개의 곡이 연간차트에 포함됐다.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의 뒤는 아이브의 '일레븐', 빅뱅(BIGBANG)의 '봄여름가을겨울', 경서예지, 전건호의 '다정히 내 이름을 부르면', 싸이(PSY)의 'That That', BIG Naughty(서동현)의 '정이라고 하자'가 6위~10위로 나란히 이었다.

지난해는 아이브, (여자)아이들, 뉴진스 등 4세대 걸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10위권 곡 외에도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해 7월 데뷔해 1년 차도 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 '뉴진스'의 곡이 낮은 순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해 8월 발매돼 4달 치의 기록만 집계됐을 '뉴진스'(New Jeans) 앨범 수록곡들이 대부분 10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하입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은 각각 15위, 17위를 기록했고, '쿠키'(Cookie)도 100위권 안에 포함돼 있다.

이렇듯 지난해 연간 차트는 4세대 걸그룹 활약과, 임영웅, 다수 OST가 포진해 있어 수년 전만 해도 발라드가 상위에 자리 잡는 '헤어져서 술 먹고 한탄하는 차트'는 이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어떤 아티스트들이 활약할지 기대가 모인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