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3년 만에 해외로…공항은 북새통
[앵커]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풀린 이번 설 명절을 맞아, 해외여행을 가려는 시민들로 인천국제공항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에 들뜬 모습이었는데요.
소재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인천국제공항.
밝은 표정을 한 여행객들이 저마다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벼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나흘간의 비교적 짧은 연휴 기간, 미리 출국하려는 여행객들이 연휴 전날부터 몰린 겁니다.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에 시민들은 모처럼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수진 / 충북 청주시> "시부모님이랑 같이 다낭 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코로나라서 계속 못 가다가 설 명절 맞아서 코로나 풀리기도 했고,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 됐습니다."
<문강원 / 인천 남동구> "가족 데리고 3년 만에 해외 나들이인데, 명절 삼아서 한 번 나가려고 이번에 오게 됐습니다."
하루 동안 이곳 인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은 모두 12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닷새 동안 모두 62만 명에 달하는 여행객들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년 전 설 연휴 기간과 비교하면 일평균 여행객이 13배가량 늘어난 수준입니다.
<강승환 / 인천국제공항 고객경험팀장> "많은 여객들이 인천공항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출국장을 조기에 오픈하고, 보안검색 인력을 증원하는 등 혼잡관리를 최선을 다해서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용객 증가로 코로나 확산 가능성도 커진 만큼, 공항 PCR 검사소 운영시간도 기존보다 하루 3시간 더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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