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퍼지는 궁금증...'벤투는 어떤 감독인데?'

신동훈 기자 2023. 1. 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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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감독 스타일에 대해 폴란드 내에서 관심이 많다.

폴란드 'TVC SPORT'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는 폴란드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의 이름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 감독은 벤투가 될 것이다. 벤투는 이미 국가대표팀에 대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체자리 쿠레사 폴란드축구협회 회장은 이미 선택을 내렸다. 그는 폴란드 대표팀 감독 자리에 21세기에 들어서 3번째 외국인 감독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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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 스타일에 대해 폴란드 내에서 관심이 많다.

폴란드 'TVC SPORT'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는 폴란드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의 이름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 감독은 벤투가 될 것이다. 벤투는 이미 국가대표팀에 대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체자리 쿠레사 폴란드축구협회 회장은 이미 선택을 내렸다. 그는 폴란드 대표팀 감독 자리에 21세기에 들어서 3번째 외국인 감독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 시절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뛸 정도로 실력 있는 선수였다. 은퇴를 한 뒤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스포르팅을 맡아 성과를 내며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까지 됐다. 이후 크루제이루, 올림피아코스 등 클럽 팀을 맡다가 2018년 대한민국 사령탑으로 올랐다.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이식해 한국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게 했다.

고집스러운 전술 운영, 선수 기용 등으로 비판 여론이 존재했지만 벤투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성과를 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이 속한 조에서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1-4 대패를 당해 탈락했지만 경기력에선 찬사를 받았다. 카타르 월드컵 업적을 뒤로 하고 한국을 떠난 벤투 감독은 폴란드와 연결되는 중이다.

폴란드는 체슬라프 미츠니에비츠 감독과 결별했다. 미츠니에비츠 감독은 월드컵 본선행과 16강행을 이끌었으나 처참한 경기 내용으로 비난만 받다가 폴란드를 떠났다. 후임을 찾던 포란드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을 후보에 뒀는데 최종적으로 벤투 감독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내에선 벤투 감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포르투갈 현지 전문가들 말을 빌려 그의 스타일을 알아내는 중이다. 폴란드 'TVP SPORT'는 20일 포르투갈 유명 해설자 루이스 크리스토바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크리스토바오는 "벤투 감독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실패했다. 일단 그는 공격적인 스타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대응에는 능하다. 경기 중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수비 조직을 중시한다. 계획적인 감독이다. 월드컵에서 한국이 보여준 축구를 폴란드에서도 이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아름답고 공격적인 축구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또다른 포르투갈 해설자 토마스 다 쿠냐는 "젊은 선수 기용을 즐기는 감독이다. 어린 폴란드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냉정한 사람이다. 엄격하고 규율을 중시한다.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쓰지만 때에 타라 변화를 잘 준다. 전술적인 면에서 폴란드를 끌어올릴 거라고 생각한다. 벤투 감독과 함께 한다면 폴란드는 카타르 월드컵 때보다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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