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피셜 예정' 폴란드 벤투호..."공격 축구보다 전술이 좋아질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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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54, 포르투갈)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폴란드 언론 'TVP'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의 새로운 감독은 오는 25일 예정된 폴란드축구협회의 이사회 회의 후 발표될 것"이라며 "벤투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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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54, 포르투갈)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폴란드 언론 'TVP'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의 새로운 감독은 오는 25일 예정된 폴란드축구협회의 이사회 회의 후 발표될 것"이라며 "벤투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하루 앞서 벤투 감독 부임을 전했던 곳으로 같은 내용을 반복했다.
폴란드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주축인 곳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폴란드를 이끌었던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은 프랑스에 탈락한 뒤 사임했다.
벤투 감독도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뒤 결별했다. 지난해 연말 고국으로 돌아간 벤투 감독은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하던 중 폴란드와 합의에 이르렀다. 벤투 감독은 3월에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며 유로2024 본선 진출을 1차 목표로 한다.
폴란드 언론은 벤투 감독을 파악하려 분주하다. TVP는 포르투갈의 축구 전문가들을 통해 폴란드 벤투호를 예상했다. 한국을 지도하며 월드컵에서 주도하는 축구를 완성했던 벤투 감독인데 평가는 신중했다.
TVP에 따르면 포르투갈 해설가 루이스 크리스토바우는 "벤투는 공격적인 감독이 아니다. 월드컵에서 보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름다운 공격 축구를 당장 기대할 수 없다"면서 "공격적인 감독은 아니지만 경기 중에 적절하게 반응한다. 잘 짜여진 수비전을 좋아하고 거기서 전술이 시작된다"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토바우는 "벤투 감독은 젊은 선수와 함께하는 걸 좋아한다. 스포르팅CP에서 재능 있는 선수를 많이 배출했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 전 일"이라며 "한국에서는 월드컵서 좋은 결과를 냈지만 그에 앞서 아시안컵에서는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 토마스 다 쿠냐는 "벤투 감독은 매우 엄격해 선수들에게 많은 규율을 요구한다. 보통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지만 특성에 맞게 게임을 조정할 것"이라며 "벤투 감독이 폴란드의 전술 측면을 더 향상시킬 것이다. 지난 월드컵에서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걸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라고 요약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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