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나경원 뒤늦게 “尹에 깊이 사과”
이지용 기자(sepiros@mk.co.kr) 2023. 1. 20. 18:30
羅측 “출마여부와는 상관없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냈다.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과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 해임 결정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다”라고 했다가 사흘 만에 사과한 것이다. 그러나 당대표 출마 여부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累)가 된 점 윤석열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원 여러분께도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한다”고 했다.
결국 17일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다”는 발언에 초선의원들이 대거 반발하고 대통령실까지 “왜곡된 것이 없다”며 재차 반박하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나 전 원내대표는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는 그 길을, 당원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 가겠다”고 했다. 결국 설 이후 출마선언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졸업생 95% 해외명문대 합격…“교과서 없이 토론으로 수업” - 매일경제
- “제발 우리 아파트 좀 사주세요”…금융위기 때보다 집 팔기 힘들다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치즈버거 주문할게요“…바이든, 햄버거 가게에 전화한 이유 - 매일경제
- 연차 붙이면 최장 12일의 황금 휴가…가능한 시기는 언제? - 매일경제
- 시동 건 목동 재건축 … 노른자는 5·7단지, 가성비는 12단지 - 매일경제
- [속보] 전장연, 삼각지역 탑승 시위...4호선 상행 30여분 지연 - 매일경제
- "세뱃돈 모아 삼성전자·카카오·애플 1주씩" - 매일경제
- “우크라이나 용병을 왜 여기서 모집해?”…러시아 우방도 ‘발끈’ - 매일경제
- 배당확대 훈풍 탄 은행주…반값에 '줍줍' 해볼까 - 매일경제
- 오지환 역대 유격수 최고액 사인, 윈-윈 계약으로 평가받는 이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