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대통령에게 "제 불찰, 누가 된 점 깊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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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 본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나 전 의원은 20일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며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가 된 점, 윤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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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 본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나 전 의원은 20일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며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가 된 점, 윤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 여러분께도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는 그 길을, 당원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은 입장문에 이어 '출마와 관련된 스탠스변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자신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에서 해임한 결정에 "대통령께서 그와 같은 결정(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 해임)을 내리시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 저는 그러기에 해임이 대통령 본의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했고, 국민의힘 초선 의원 49명이 나 전 의원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도 나 전 의원에게 공세를 취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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