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31개 시군에 설연휴 한파 대비 비상대응 지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20일) 설 연휴 기간 기온 급강하에 따른 안전관리 비상대응체계 운영을 31개 시군 자치단체에 지시했습니다.

김 지사는 시군에 긴급 전파한 공문을 통해 "시군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며 "특히 설을 맞아 차량 이동량이 많은 만큼 도로결빙이 예상되는 터널 앞, 교량 인근 도로 등 상습결빙지역에 대해 제설제 사전 살포와 순찰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2020년 12월 한파 때 포천시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외국인노동자가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를 언급하며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피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 한파대응 합동전담팀과 31개 시군은 초기 대응근무를 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동두천시 등 도내 19개 시군에 한파특보를 발표했습니다.

24일과 25일 도내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22도로 한파가 절정을 보이고, 이후에도 평년 기온을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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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