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박수홍 악마화에 패륜범 됐다"…박수홍, 3월엔 증인으로 법정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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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부부가 박수홍을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라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와 형수 이모 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3차 공판에서는 박씨 부부와 변호인이 참석했고, 5명 증인의 신문이 이어졌다.
박씨 부부의 변호인은 "박수홍은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로, 수개월 전부터 친형을 악마화한 후 고소했다"라며 "피고인(박수홍 형)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피륜범이 돼 싸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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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박수홍 친형 부부가 박수홍을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라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와 형수 이모 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3차 공판에서는 박씨 부부와 변호인이 참석했고, 5명 증인의 신문이 이어졌다.
증인들은 박수홍과 연예 활동을 함께한 매니저, 스타일리스트였다. 검찰은 박씨 부부와 관계부터 라엘, 메디아붐 등 박수홍이 소속돼 있었던 연예기획사 법인과 박수홍의 현금 및 카드 사용에 대해 질문했다.
박씨 부부의 변호인은 "박수홍은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로, 수개월 전부터 친형을 악마화한 후 고소했다"라며 "피고인(박수홍 형)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피륜범이 돼 싸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신문 중 스타일리스트 이모 씨는 "박수홍의 친형을 대표님으로 알고 있다"라고 인정했고, 또 다른 스타일리스트 정모 씨 역시 "박씨를 대표님으로 인지했다"라며 "두 사람이 돈을 주고 받았다거나 절세를 위해 논의한 걸 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반면 박수홍의 일을 도왔다는 이모 씨는 "박씨 부부를 전혀 모른다"라며 "메디아붐 자체는 모르지만 통장에 월급이 찍혀 알고 있었다. 박씨를 알지 못하는 것은 취업이 아니라 일손 도움 차원이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세 번째 증인 이모씨는 “박씨 부부를 전혀 모른다”고 했다. 이어 “메디아붐이라는 회사는 모르지만 통장에 월급이 찍혀 알고 있었다. 박씨를 알지 못하는 것은 취업을 한 것이 아니라 일손 도움 차원이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매니저 전모 씨는 "박수홍이 선물, 상품권, 식사 대접을 한 걸 본 적이 없다. 정산을 위해 법인 카드를 주로 사용했다"라고 했고, 박씨 변호인은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관계와 박수홍이 행사에 아내와 동행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또한 김다예 이름으로 법인 메디아붐에서 7000만 원이 입금된 사실을 물으며 "김다예 매니지먼트를 했느냐"라고 묻자, 전씨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61억 7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9월 구속기수됐다.
박씨는 박수홍의 개인 계좌에서 29억 원을 무단 인출하고, 회사 인건비를 허위 계상해 19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또한 회사 자금 11억 7000만 원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신용카드 결제 등의 방식을 이용해 회삿돈 1억 8000만 원을 사적 유용한 혐의도 있다.
박수홍이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분쟁을 시작한 후에도 박수홍의 출연료가 입금되는 회사 계좌에서 각각 1500만 원, 2200만 원을 인출해 변호사 선임 비용을 낸 혐의도 받는다.
박수홍 형수의 경우 일부 가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수홍 측은 당초 횡령 금액을 116억 원으로 계산했으나, 검찰은 일부 금액만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검찰은 다음 증인으로 박수홍을 신청했다. 박씨 변호인은 부모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검찰은 "증인 보호가 필요해 보이며,교차 신문을 하더라도 최대한 안전이 필요하다"라고 해 박수홍만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은 3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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