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프로그램, 법치주의 제약 안 받아 우려스러워"…레이 FBI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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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은 법치주의에 따른 제약을 받고 있지 않아 매우 우려스럽다"고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9일(현지시간)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레이 국장은 "중국의 AI 야망은 수년 간 훔친 막대한 지적 재산들과 민감한 데이터 위에 구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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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년 간 훔친 막대한 지적 재산 바탕으로 구축
해킹·지적 재산 절도·반체제인사 탄압 강화 등에 이용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정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은 법치주의에 따른 제약을 받고 있지 않아 매우 우려스럽다"고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9일(현지시간)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레이 국장은 "중국의 AI 야망은 수년 간 훔친 막대한 지적 재산들과 민감한 데이터 위에 구축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AI 프로그램에 대한 견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국은 해킹, 지적 재산 절도, 국내외의 반체제인사들 탄압 강화 등에 AI의 발전을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레이 국장은 "우리가 깊이 우려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며,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깊이 우려해야 한다"며 AI와 관련해 "나는 '와,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데, 놀랍게도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관리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지난 2021년 10월 미국의 방첩 관계자들은 기업 임원, 학계, 지방 및 주 정부 관리들에게 주요 산업에 중국의 투자를 받아들이는 것과 중국 전문가들의 접근을 허용하는 것의 위험하다며 AI에 대한 중국의 야망에 대해 경고했었다.
이에 앞서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AI위원회는 2021년 초 미국이 'AI 지원' 무기를 추구하는 것을 포함해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AI 기술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이러한 레이 국장의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중국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미 정보기관들의 평가를 거듭 비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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