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 손흥민, 10년간 EPL 득점왕 중 골 하락폭 최대…급전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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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의 득점 수 하락이 우려스럽다.
바로 6개월 전 손흥민은 2021/22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23골을 달성했다.
최근 득점왕을 거둔 선수들은 그 다음 시즌에서 골 수의 변화를 겪었다.
득점왕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많은 골을 넣었다는 것이기에 하락한 선수들이 많지만, 직전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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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손흥민(30)의 득점 수 하락이 우려스럽다.
토트넘 핫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순연 경기-이전 일정 직전 엘리자베스 2세 서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리그 2연패에 빠졌고 맨시티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이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리그 최고 전력의 맨시티를 상대로 분투했지만 결국에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35분 헤더 등 기회도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바로 6개월 전 손흥민은 2021/22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23골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인 최고 EPL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상황이 너무나도 좋지 않아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절반에 해당하는 19경기를 넘어 20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이 중 18경기에 나서 4골에 그쳤다.
후반기에도 현재와 같은 패턴이 이어진다면 손흥민은 38경기 기준으로 7~8골 밖에 넣지 못하게 된다. 직전 시즌에 비해 15골에서 16골 정도가 줄어든 수치다.
이렇게 된다면 최근 10년간 EPL 득점왕 선수들 중 최고의 득점 하락 폭이 된다. 최근 득점왕을 거둔 선수들은 그 다음 시즌에서 골 수의 변화를 겪었다. 득점왕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많은 골을 넣었다는 것이기에 하락한 선수들이 많지만, 직전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골 수락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손흥민보다 큰 낙폭을 보이는 선수는 없었다. 더구나 낮아지더라도 득점왕 직후 한 자리 수 골을 넣은 선수는 전무했다. 손흥민은 이대로라면 불명예스러운 기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10년간 EPL 득점왕과 그 다음 시즌 득점 기록
2012/13시즌: 로빈 반 페르시 (26골) → 12골
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 (31골) → 라리가로 이적 (FC 바르셀로나서 16골)
2014/15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 (26골) → 24골
2015/16시즌: 해리 케인 (25골) → 29골
2016/17시즌: 해리 케인 (29골) → 30골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 (32골) → 22골
2018/19시즌: 모하메드 살라 (22골) → 19골, 사디오 마네 (22골) → 18골,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22골) → 22골
2019/20시즌: 제이미 바디 (23골) → 15골
2020/21시즌: 해리 케인 (23골) → 17골
2021/22시즌: 손흥민 (23골) → 4골 현재 진행 중, 모하메드 살라 (23골) → 7골 현재 진행 중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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