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강제 노역지 '사도광산'…日외무상 "세계유산 등재, 한국과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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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지인 사도광산을 일본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재신청한 것과 관련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한국을 포함한 관계국과 계속해서 정중하게 논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20일 말했다.
한국 정부는 이날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재신청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주한 일본 대사대리인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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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대사 초치
중국도 부정적 의견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지인 사도광산을 일본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재신청한 것과 관련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한국을 포함한 관계국과 계속해서 정중하게 논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20일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재신청에 반발한 것에 대해 "사도광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서 훌륭한 가치를 평가받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으나, 서류에 미비점이 있어 심사를 받지 못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프랑스 파리 소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이다. 특히 일본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대상 시기를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유산이 지닌 역사적 맥락 전반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날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재신청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주한 일본 대사대리인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도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재신청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해 일본이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신청했을 때 중국 외교부는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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