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하면 나도?"…스미싱·중고거래 사기 대처법

오정인 기자 2023. 1.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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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문자 많이 받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문자에 적힌 링크를 눌렀다간 문자메시지 피싱, 이른바 '스미싱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또 저렴한 가격에 혹해 중고거래로 설 선물을 장만하려다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명절 선물이 도착했으니 확인 바란다는 내용부터 교통범칙금 과태료를 조회하라는 내용까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스미싱 문자입니다.

지난해 전체 스미싱 문자로 확인된 건수는 3만 7122건. 이 중 택배사나 공공기관 사칭 문자가 각각 51.8%, 47.8%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고병완 /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 :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경우는 반드시 문자를 삭제하든지, 이런 경우에는 의심을 하고 확인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중고거래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검거 건수는 줄었지만 피해 금액은 약 900억 원에서 3600억 원대로 4배 폭증했습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인터넷 주소나 앱 설치를 유도하는 주소를 함부로 눌러선 안 됩니다.

중고거래 시 카카오톡 대화를 유도하거나 인터넷 주소를 제시하는 경우라면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상대방의 계좌번호나 연락처가 의심스럽다면 카카오페이의 '계좌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사기의심 등록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이미 결제나 송금을 한 경우라도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토스로 결제나 송금을 했다면 15일 이내 고객센터에 접수해 금융사기 1회 최대 5천만 원, 중고거래 사기 최대 50만 원까지 '안심보상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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