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3년…30일부터 마스크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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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시대 3년, 이젠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더 어색합니다.
내 몸과도 같았던 이 마스크를 설 연휴가 지나면 실내에서도 벗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택시 등 대중교통에선 여전히 쓰셔야 합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기로 한 건 겨울철 재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본 것입니다.
[지영미/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국내 상황은 7차 유행의 정점을 지나 마스크 의무 조정 지표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됩니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게 된 건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년 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도입된 지 2년 3개월 만입니다.
너무나 기다리던 순간이지만, 기대와 함께 우려도 여전합니다.
[정해곤/경기도 상동 : 개인 방역 다 알아서 잘하고 있는데 그냥 막아 놓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좋은 것 같아요.]
[최영조/서울시 상암동 : 벗으라고 해도 저는 쓰고 다니고 싶어요. 주위에 (확진자가) 많아요. 섣불리 벗었다가 또 팬데믹 현상이 일어나면 어떡할까 그래서 저희 가족들이나 아들딸은 다 쓰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지하철이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 시설에선 앞으로도 꼭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이거나, 환기가 어려운 실내, 그리고 다수가 밀집한 곳에선 꼭 마스크를 써달라고 정부는 권고했습니다.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완전히 벗는 건 위기 단계가 하향되고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내릴 때 시행될 전망입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이제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확진자 7일 격리'만 남게 됐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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