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솔루션' 더그리트, CES 통해 해외 진출 기반 마련

다회용기 순환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 더그리트(The GREET)가 연내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 마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더그리트는 최근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IoT(사물인터넷) 기술력을 접목한 다회용기 순환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전시회에서 다회용기 순환 솔루션의 핵심인 다회용기 수거함(ECIS)을 비롯해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다회용기를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더그리트의 다회용기 수거함은 IoT 기술을 적용한 기기"라며 "비전 인식을 통해 사전 등록된 용기의 반납과 보증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용기 종류와 이물질, 파손 여부 등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더그리트 측은 'CES 2023'를 통해 국내 및 미국, 대만, 일본, 터키, 독일, 캐나다 등 8개국과 계약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했다. 솔루션 적용을 희망한 회사는 18개 사로 유럽 소재 항공사 및 물류회사, 미국 소재 회사, 해외 컨설팅사 등이다.

더그리트 관계자는 "전시회에서 제품 시연 모습을 보고 미국 현지 관계자들의 도입 문의가 이어졌다"며 "특히 유럽의 여러 회사가 관심을 보이며 도입을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해외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그리트에 따르면 다회용기 순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는 많지만 1대의 IoT 기기로 다양한 용기들을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은 더그리트가 유일하다. 회사 관계자는 "편리성을 강조한 반납 시스템이 해외 기업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더그리트는 현재 대기업 및 강남 지역 케이터링 서비스 등에 다회용기 순환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솔루션 적용을 원하는 대기업 여러 곳과 협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CES 2023' 더그리트 부스 전경/사진제공=더그리트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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