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측 "박수홍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 주장‥3월 증인 출석
2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3차 공판을 치렀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등 증인 5인이 출석했다. 이들은 대부분 박수홍의 친형을 대표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박수홍의 부모 혹은 형수, 라엘 또는 메디아붐에서 일했다고 박수홍 친형 측이 주장한 명단들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증언했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 친형 측 변호인은 박수홍에 대해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다. 수개월 전부터 친형을 악마화했고 이후 고소했다"라고 주장했고 검찰 측은 2차 가해라고 맞섰다.
검찰 측은 다음 증인으로 박수홍을 신청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 측 변호인은 박수홍의 부모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증인 보호를 이유로 박수홍만 출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음 기일은 3월 15일이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횡령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2011년부터 작년까지 회삿돈과 자신의 돈 61억 7000만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다. 민사 소송까지 추가로 제기해 116억 상당의 소송전이 됐다. 현재 친형은 구속 기소 상태에서, 형수는 불구속 기소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1, 2차 공판에서 검찰 측이 61억 7000만 원가량의 횡령 혐의에 대해 조목조목 짚었지만 친형 부부 측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인정한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부동의를 표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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