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수진 "한-이란 관계, 특사 파견으로 정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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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 중 '이란' 발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외교관계 해결을 위한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익'과 관련한 문제를 정쟁화할 생각이 없다. 빠른 사태 수습과 한-이란 관계 정상화가 제일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특사 파견' 등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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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 중 '이란' 발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외교관계 해결을 위한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수진(동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특사 파견으로 한-이란 관계를 정상화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급기야 이란 정부는 주이란대사를 '초치'하기까지 했다. 공식적인 항의 표시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오해가 있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안일한 대처다. 설령 '오해'라 할지라도 윤 대통령이 원인 제공을 한 것은 분명하다. 더 큰 외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실과 외교부가 이란 정부에 성의 있게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 이란 정부가 납득할 수 있도록 유감을 표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익이 걸린 문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격에 맞는 '특사'를 파견하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 의원은 "사과는 빠를수록 좋다. 시간을 끌수록 한-이란 관계가 불편해질 수 있다. 이란은 우리 중동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이란 앞바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으로 수출되는 원유의 70~80%가 이동하는 곳이다. 경제에 큰 타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익'과 관련한 문제를 정쟁화할 생각이 없다. 빠른 사태 수습과 한-이란 관계 정상화가 제일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특사 파견' 등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내정치에서 '불통'이 외교 관계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 외교 관계에서 쓸 데 없는 자존심을 앞세우면 '국익'을 해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경제위기를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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