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서 다시 제출..."한국과 정중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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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현장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에 다시 추천서를 제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한국의 반발 속에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후보로 정식 추천했으나 유네스코는 추천서 설명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추천서를 보완해 잠정판을 유네스코 측에 낸 데 이어 이번에 정식 추천서를 다시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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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현장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에 다시 추천서를 제출했습니다.
나가오카 게이코 문부과학성 장관은 "지난해 9월 보낸 추천서 잠정판에 대한 유네스코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용을 수정했다"며 어제(19일) 정식 추천서를 제출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일본은 강제동원 역사를 뺀 채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만 등재 대상으로 했는데, 나가오카 장관은 군함도를 포함한 "메이지 산업유산과 사도광산은 전혀 다른 문화유산이므로 개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 대리를 초치해 사도광산을 다시 추천한 데 항의하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성 장관은 "문화유산으로서의 훌륭한 가치가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국을 포함한 관계국과 정중히 논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한국의 반발 속에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후보로 정식 추천했으나 유네스코는 추천서 설명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추천서를 보완해 잠정판을 유네스코 측에 낸 데 이어 이번에 정식 추천서를 다시 제출했습니다.
앞으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의 심사가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여름 사도광산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난해 러시아를 의장국으로 열릴 예정이던 세계유산위원회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열리지 못한 뒤 차기 의장국이 결정되지 않아 회의 개최 시기 등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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