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탈레반과 손잡았는데…IS 표적 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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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세력이 주도하는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탈레반과 앙숙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IS는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재집권한 뒤 아프간 곳곳에서 테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프간 현지 중국인을 겨냥한 IS의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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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세력이 주도하는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 11일(현지시간)에는 수도 카불의 아프간 외교부 청사 인근에서 가방을 든 한 괴한이 폭탄을 터트려 20명 이상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AFP 통신에 따르면 IS는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아프간 외교부에는 중국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다음날 정례 브리핑에서 '테러의 표적이 중국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프간이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로 중국을 포함해 아프간에 있는 각국 국민과 기관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해 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IS는 지난달 12일에도 중국 외교관과 기업인이 자주 찾는 카불의 호텔을 공격했으며 당시 중국인 5명이 다쳤습니다. 탈레반과 앙숙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IS는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재집권한 뒤 아프간 곳곳에서 테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군이 철수한 아프간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중국이 아프간의 광물 자원 개발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분리 독립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탈레반과 관계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장 위구르족 분리 독립 세력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은 아프간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은 탈레반 정권에 ETIM을 단속해 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프간 현지 중국인을 겨냥한 IS의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의 니샹크 모트와니 연구원은 중국인을 표적으로 삼는 목적이 탈레반의 합법성 주장에 타격을 주고 외국 투자자·외교관·정부에 대한 탈레반의 안전 보장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황윤정·서정인>
<영상 : 로이터·중국CCTV+·중국 외교부대변인판공실 웨이보>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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