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수소연료 발전 필요"

제주CBS 박혜진 아나운서 2023. 1. 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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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제주=신년대담]
"부임 후 에너지공사 사업 정리공유, 내부역량 강화, 도민초청 간담회 개최"
"제주 탄소중립 목표위해 풍력 태양광사업 공공주도 역할 강화할 것"
"출력제한 문제 해소,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수소 생산 시설 확장 계획"
"2022년 기준 도내 4319GWh 생산전력 중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량 2456GWh"
"재생에너지 생산량 매해 증가…해상풍력 발전시설 늘려 더욱 증가할 것"
"3MW 규모 그린수소생산 실증사업 올 3월 말 설비준공 그린수소생산 될 것"
"그린수소로 청소차 2대, 수소버스 9대 운영해 도내에서 활용될 예정"
제주에너지공사 김호민 사장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0~17:30)
■ 방송일시 : 2023년 1월 19일(목) 오후 5시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장

◇박혜진> 시사매거진 제주 신년대담 오늘은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김호민> 네. 안녕하세요. 

◇박혜진> 도민들에게도 새해 인사 말씀 나눠주세요.

◆김호민> 안녕하세요. 도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원하는 바 모두 이루어서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22년은 코로나 팬데믹과 고환율 고금리 그리고 고물가에 따라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으셨을 걸로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도 우리 공사가 지난 한 해 무사히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도민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제주에너지공사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기대하면서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혜진>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에서 재생에너지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지난해 9월에 취임을 하셨잖아요.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갖고 일을 하셨는지도 궁금해요.

◆김호민> 도민들께서 제주에너지공사가 어떤 공기업인지 잘 모르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제주에너지공사의 앞으로 어떤 사업들을 해나갈지를 정리를 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 직원들과 공유를 하고 직원들의 내부 역량 강화에 힘썼습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제주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맞춰서 몇 가지 핵심 사업들을 만들었고요. 지난 9일 도민 분들 초청해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박혜진> 제주도가 에너지자립 탄소중립을 위한 제주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발표를 했잖아요. 청정에너지 거점 특화지역을 조성하고 우리나라 탄소 중립 2050 실천 선도적 전환 모델 구축에 앞장선다 이런 구상을 밝힌 바가 있는데 이 로드맵의 가장 핵심은 제주에너지공사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죠.  

◆김호민> 탄소중립 목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앞으로 추진해야 될 약속입니다. 그러한 중요한 전 세계적인 역할에서 대한민국은 제주도가 앞장서 왔고요. 10년 전 발표했었던 CFI 2030 정책입니다.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은 풍력 태양광을 이용해서 도내에 전력 수급을 100% 담당하는 정책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이러한 목표들이 굉장히 실천이 늦어지다 보니까 수정 보완이 필요한 시기적인 그런 당위성을 갖게 됐고요.

제주에너지공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실현 가능한 탄소 중립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다양한 사업들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특히 기존 사업인 풍력과 태양광은 보급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 공공주도 방식의 역할을 강화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전력에너지가 재생에너지로 공급 되다보니 출력제어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합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도 약 100회 이상 출력제어가 발생을 해서 사업자들의 수익이 줄어드는 부분에 영향이 미쳤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분산에너지라든지 신전력 시장에 저희가 참여하기 위한 여러 가지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출력제한 문제를 해소시키고 제주지역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더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지금 민선 8기 도정이 공격적으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써 글로벌 그린 수소 허브 기지를 완성을 하겠다라는 정책의 실행 계획으로 그린 수소 생산 시설을 대폭적으로 확장을 하고 소비시장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2026년 이후에는 도내에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서 전력 공급량이 부족한 시기가 도래합니다. 이때 수소 연료를 사용을 하는 발전소를 앞으로 지어야 합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에도 참여를 해서 앞으로 도민들이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보급받고 지금과 같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고요. 환경 문제는 기후변화 위기와 맞닥뜨려 있지 않습니까. 저희는 버려지는 자원들을 다시 리사이클링 하는 재활용센터 사업도 새롭게 추가해서 환경 문제도 에너지와 더불어 저희 제주에너지공사가 앞으로 사업을 발굴을 할 예정이고요. 결국 제주에너지공사와 다양한 민간 사업자들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보급하는 역할들을 맡으면 제주지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사회로 변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걸로 생각을 합니다.

◇박혜진> 현재 제주도에서 재생에너지 생산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을까 도민들이 굉장히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김호민> 2022년 작년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주도내 전체 전력공급시설 용량은 2190MW 정도입니다. 이 시설로 생산되는 전력량은 작년 기준으로 4319GWh의 전력이 생산됐습니다. 그 중에 재생에너지 시설로부터 생산된 총 전력량은 2456GWh 정도고요. 이 중에 풍력발전기는 약 294MW의 용량을 가지고 있고 태양광 발전은 약 560MW의 용량을 가지고 있어서 재생에너지의 총 용량은 860MW 정도가 됩니다.

전체 전력을 생산하는 생산량 대비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양을 비교해보면 전체의 약 57% 정도가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이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더 말씀을 드리면 현재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매년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약 279GW가 증가를 해서 13%나 증가를 했습니다.

◇박혜진> 앞으로 해마다 이렇게 계속 늘어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거죠.

◆김호민> 앞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들의 보급이 늘어납니다. 올해는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시작이 되고요. 육상도 행원 보롬왓 그리고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하는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를 확장을 해서 약 16.8MW가 더 건설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증가율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혜진>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제주 곳곳에서 우리가 볼 수가 있잖아요. 많은 분들이 또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설명해 주시면 좋겠어요.  

◆김호민> 풍력발전과 태양광 발전을 나눠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주도 풍력발전 사업의 중심은 육상에 건설되는 육상 풍력발전에서 올해부터 시작되는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해상으로 이동을 하고 있고요.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는 방식에는 해저 지면에 자켓을 고정해서 풍력발전기를 건설하는 고정식과 물 위에 풍력발전기를 띄워서 건설하는 부유식 방식으로 크게 나눌 수가 있습니다. 현재 도내 운영 또는 건설되는 모든 풍력발전단지는 고정식으로 추진이 돼 있고요. 앞으로 부유식 같은 경우에는 기술 상용화 단계에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 국산 부유체 기술을 완성하면 부유식 풍력발전단지도 지속적으로 건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을 말씀을 드리면 기존의 태양광 발전을 하기 위한 모듈은 판면의 태양광을 받아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해서 양면 모두 태양광을 이용을 해서 전력을 생산하는 새로운 모듈이 개발이 돼서 상용화가 되고 있습니다. 전면에서만 태양광을 받아서 전기를 생산하는 모듈에 비해서 출력이라든지 효율이 굉장히 높아질 수 있고요. 양면 모듈은 단면 모듈과 달리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전후면에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이 돼 있고 특히 지면에 반사된 태양광도 이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단면 모델에 비해서 15퍼센트 가까이 출력이 향상될 수 있는 모델이 현재 상용화가 돼 있습니다. 2022년 작년 말에 제주에너지공사에서 준공한 수산 태양광발전소 역시 양면형 모듈을 사용을 했기 때문에 아마 올해부터 전력 생산에 들어가면 많은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훼손 문제가 굉장히 큰 이슈입니다. 풍력발전이든 태양광 발전이든 태양광 발전 사업인 경우에는 폐모듈이 나오면서 처리가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모듈을 재처리하는 환경으로도 새로운 사업이 도입되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 보급에도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태양광 발전을 보급하려면 기존에는 야산 비탈진 곳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다 보니까 환경훼손 문제가 크게 대두됐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새로운 건물에 설치할 수 있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서 큰 건물 외벽에 태양광 모듈 패널을 설치를 해서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그 건물에 또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자체적으로 전력을 자립화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박혜진> 제주도가 국내 최초로 10MW급 이상 대규모 그린 수소 실증 사업에 착수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을 밝혔잖아요. 현재는 제주에서 수소가 활용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설명도 좀 해주시죠.

◆김호민> 그린 수소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린 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을 통해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서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가 발생합니다. 발생된 수소를 그린 수소라고 하고요. 제주도인 경우에는 앞으로 전력 수요를 100% 풍력과 태양광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공급하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최적지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 주신 대로 10MW 이상급의 그린 수소 생산 설비 실증이 작년 4월부터 제주도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정확하게는 12.5MW급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가 건설될 예정으로 있고요. 그 이전에 제주에는 상명풍력 발전단지에 500kW급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연구개발 사업이 시작이 돼서 실제 그린 수소를 어떻게 제주도에서 생산할지에 대한 기술적인 검증을 수행했습니다. 행원에 저희 제주에너지공사가 가지고 있는 CFI 미래관 앞에 3MW 규모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 사업이 올 3월 말에 설비가 준공되고 그린 수소가 생산이 됩니다.

◇박혜진> 그렇군요. 3월이면 생산되는군요.

◆김호민> 생산된 그린 수소를 가지고 함덕에 그린 수소를 충전하는 충전소를 건설 중이거든요. 제주도에서는 올 2월까지 청소차 2대, 수소버스 9대를 도입을 하게 되면 함덕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고 제주 시내를 다니는 버스와 청소 차량을 도민들이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을 우리는 계속 늘려나가야 됩니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여러 교통수단들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수소를 사용하는 교통수단을 늘려야 되는데요.

제주도는 2030년까지 300대 규모로 늘리는 정책을 가지고 있고요. 그러려면 수소의 공급량도 늘어나야 되죠. 12.5MW의 생산 설비가 2025년 1월까지 완료되고 거기에서 생산된 수소를 이용해서 도내의 교통수단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고요. 한편으로는 2026년이면 제주도내에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기 때문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가 부족합니다. 전체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로만 보면 충분한 양이지만 태양광과 풍력발전기인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바람이 없거나 밤에 태양광이 없으면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이러한 경우에도 제주도 전역에 전력 수요를 공급을 해줘야 되기 때문에 기존의 한림이라든지 화순, 제주 삼양에 있는 발전소에서 계속해서 전력을 생산 중이고요. 발전소들은 디젤을 사용을 하는 게스터빈이 운영이 됩니다. 즉 화석 연료를 지금도 우리가 사용해서 전력을 생산하는 모양새죠.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도 우리가 부족한 전력 공급량을 더 만들기 위해서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그러한 발전기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그러면 수소를 사용하는 발전기에도 수소 공급을 해야 되기 때문에 수소 생산량이 더 늘어나야 됩니다. 수소를 생산하는 공급 시설과 수소를 소비하는 소비시장이 균형있게 성장을 해야 제주도 전역이 청정에너지 사회로 갈 수가 있겠습니다.

◇박혜진> 올해 내에 일반 도민들도 수소자동차를 볼 수가 있겠군요.

◆김호민> 한 가지 걱정스러운 점은요. 안전에 대한 궁금증이라든지 여러 문제의식 때문에 수소충전소를 많이 늘려나갈 수가 없습니다.

◇박혜진> 지역 주민들이 반대해서죠.  

◆김호민> 맞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수소충전소를 초기에 활용하는 것들을 도민들께서 많이 보시고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됐다는 점을 인식하시게 되면 충전소가 늘어나게 됩니다. 마음 놓고 수소자동차를 구입을 하시더라도 실제 운전을 하고 다니시는 데는 큰 불편이 없으실 걸로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박혜진> 전문가 입장에서 수소 충전소가 정말 안전한가. 국내에서도 혹시 사고가 났다든지 이런 상황들이 있었나요.  

◆김호민> 수소충전소는 지금 국회의사당 내에서도 운영이 되고 있고요. 연세대학교에도 운영이 됐고, 서울 도심지 안에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소충전소에서 안전상 문제가 발생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단지 몇 년 전에 강원도에서 수소저장시설 실증사업을 하기 위해서 운영하던 시설이 부주의에 의해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사고가 국민들한테 보도가 되면서 안전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크게 대두된 적이 있었고요.

하지만 수소충전소는 독일이라든지 미국 여러 나라에서 이미 많이 운영이 되고 특히 수소자동차를 일반 국민들이 이용을 하는 도시들이 많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문제는 크게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리고 LPG 충전소는 많은 국민들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갖고 계시잖아요. 이와 마찬가지로 수소도 똑같이 GAS에너지로서 안전하게 취급을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LPG보다 수소는 굉장히 빨리 확산을 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장 탱크에서 새더라도 공기 중으로 굉장히 빨리 날아가 버립니다. 안전성 면에서는 LPG보다는 더 안전한데 인식 자체가 안전하지 않다는 폭발에 대한 인식 때문에 우려하시는데 도민들께서 앞으로 차츰 수소 자동차들이 늘어나면서 인식이 많이 전환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박혜진>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예정했던 에너지공사의 풍력사업 시행 예정자 지위를 한시적으로 연장을 했잖아요. 에너지공사의 지위가 변경되면서 풍력 발전과 관련해 사실상 공공주도 정책을 포기하는 거 아니냐 논란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김호민> 공공주도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행정과 의회에서 조례와 고시의 개정 등을 통해서 수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공공성을 가장 최우선시하고 있고요. 현재 제도 내에서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는 모든 사업들은 공공주도 방식으로 추진이 되기 때문에 현재 공공주도 2.0 정책이 바뀌더라도 큰 틀에서는 공공성이 크게 훼손이 안 될 것으로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제주도에서는 고시 개정 안에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을 하고 있고요.

특히 2023년도 올해 수립 예정인 제3차 풍력발전 종합관리 계획에 따라서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공공주도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도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공공성이 후퇴하고 도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환원될 수 있는 모델의 풍력발전 사업은 더욱 더 강화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요. 제주도와 저희 에너지공사는 더욱 긴밀하게 협력을 해서 도민들께서 우려하시는 부분들을 없앨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혜진> 새해 제주에너지공사가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실지 말씀해 주시죠.

◆김호민>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공공주도 풍력개발 사업입니다. 저희 제주에너지공사는 신재생에너지원의 보급을 계속해서 늘려나가야 됩니다. 2030년까지 제주도의 청정 에너지로 전력 수요의 100%를 담당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지연되었던 풍력발전 사업이라든지 태양광 발전 사업들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거고요.

지금 동복풍력발전단지를 16.8MW 더 늘려가는 확장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고요. 특히 국내 최초로 공공주도 방식으로 추진이 되는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여기에도 역점 사업으로서 큰 역할을 할 거고요. 행원 보롬왓의 육상풍력발전단지를 또 신규로 건설하는 사업을 앞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동평대 풍력발전 개발사업은 2018년 2월에 지구 지정이 됐습니다. 2020년 4월에 출자 동의안에 도의회 동의가 완료가 됐고요. 2021년 12월에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동의까지 마쳤는데 지금까지 공모 절차가 굉장히 지지부진했습니다. 마을 주민들께서도 큰 기대를 하고 계시는 사업이기도 하고요. 다음 달 사업자 공모가 시작이 되면 많은 사업 모델들이 추후에 지속되는 여러 가지 풍력개발사업에 신속성을 보장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롬왓 육상풍력 개발사업을 아까 말씀드렸는데요. 보롬왓 육상풍력 개발사업도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마찬가지로 주민 참여형 사업입니다. 이 사업도 저희가 바로 올해 내로 절차를 진행해서 그 지역 주민들과 지역 기업들과 함께 지역 상생을 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박혜진> 신재생에너지, 그린 수소 사업 잘 해나가시길 기대합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호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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