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 촬영장 총격사고로 과실치사 혐의 기소…징역형 위기
박정선 기자 2023. 1. 20. 17:41
촬영장 총격사고로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촬영장 총격사고로 비자발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다.
메리 카맥-알트위스 산타페 지방검찰청장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배우 겸 제작자 알렉 볼드윈과 무기 소품 담당 한나 구티에레스 리드를 비자발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며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으며, 누구라도 정의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카맥-알트위스 검사장은 "볼드윈은 실탄이 장전된 것인지 확인하지 않았다.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알렉 볼드윈의 변호인인 루크니카스는 "볼드윈은 전문가들에게 의지하고 있었고, 총에 실탄이 장전되지 않았다는 말을 믿었다"며 "기소 결정은 끔찍한 정의의 실수"라고 밝혔다.
유죄가 인정된다면, 징역 18개월형과 5000 달러의 벌금이 선고될 수 있다.
알렉 볼드윈은 지난 2021년 10월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근처에서 영화 '러스트'의 리허설을 하던 도중 소품용 총을 발사했다. 이 총에는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들어있었고,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가 총탄을 맞고 목숨을 잃었다.
총격사고 후 알렉 볼드윈은 "총이 잘못 발사됐다.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고, 장전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 세트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난 모른다"라고 말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UAE 적' 파장에…대통령실 "이란의 오해 풀릴 수 있다"
- 30일부터 실내서 마스크 벗는다…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
- "살았는지 죽었는지…" '푸틴 건강 이상설' 속 젤렌스키의 도발
- 설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최다…교통량 24% 늘어날 듯
- 바다 한 가운데서 24일 표류 끝 극적 구조…'이것' 먹고 버텼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