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언론의 비판 '타깃' 됐다..."선발에서 빼야 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순연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토트넘은 승점 33점(10승 3무 7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반 페리시치, 로드리고 베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해리 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맨시티에게 쉽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잘 버티던 토트넘에게 기회가 왔다. 전반 44분 전방 압박으로 에데르송의 실수를 유발했고 클루셉스키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에메르송의 헤더골까지 나오며 전반에만 2-0으로 리드했다.
맨시티의 반격은 후반전에 시작됐다. 맨시티는 후반 6분에 훌리안 알바레스가 추격골을 터트렸고 2분 뒤에는 엘링 홀란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경기는 2-2가 됐고 맨시티는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후반 18분에 리야드 마레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고 추가시간에 멀티골까지 성공시키며 맨시티가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36분 벤 데이브스의 크로스에 이은 헤더슛이 유일한 슈팅이자 유효슈팅이었다. 장기인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없었고 키패스도 기록하지 못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손흥민을 향해 혹평을 남겼다.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30살로 잠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라고 밝혔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의견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언론은 “손흥민은 플레이는 효율적이지 못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하는 걸 꺼리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케인, 클루셉스키, 히샬리송이 선발로 출전할 때가 왔다”고 했다. 비판의 대상이 된 손흥민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