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故 윤정희 추모…흑백 사진 공개
배우 김혜수가 영화배우 故 윤정희(본명 손미자)를 조용히 추모했다.
김혜수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흑백 필터 속 윤정희의 생전 모습이 담겨 있다. 영화를 향한 고인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지난 2010년 영화 ‘시’로 호흡을 맞춘 이창동 감독과의 모습도 나타나 있다.
윤정희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었다.
앞서 윤정희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백건우는 한 방송에서 아내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을 밝히며 “이제는 더 숨길 수 없는 단계까지 왔고 윤정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았다. 사실 다시 화면에 나올 수도 없어서 알릴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정희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뒤 남편 백건우, 딸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해왔다.
윤정희는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2010년 ‘시’까지 45년 동안 2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마지막 작품으로, 고인은 이를 통해 국내외 7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대종상 여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모두 3회씩 수상, 국내 기타 영화상을 휩쓸며 당대를 대표하는 배우가 됐으며 남정임, 나문희와 함께 한국 여자 1세대 영화배우로 활약했다.
영화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윤정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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