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과 토성 16년 만에 랑데뷰…다시 보려면 14년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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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다음 날인 23일 저녁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까워지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20일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금성과 토성이 2007년 7월1일 이후 16년 만에 근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깝게 접근할 때는 14년 뒤인 2037년 7월22일이다.
이태형 관장은 고구려천문과학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별박사의 3분 우주'로 금성과 토성의 16년 만의 만남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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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설 다음 날인 23일 저녁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까워지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20일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금성과 토성이 2007년 7월1일 이후 16년 만에 근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깝게 접근할 때는 14년 뒤인 2037년 7월22일이다.
이날 금성의 밝기는 1등성보다 100배 정도 밝은 약 -4등급으로 달을 제외하고 밤하늘에서 가장 밝다. 토성의 밝기도 1등성 정도로 두 행성은 도시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다.
금성과 토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23일 새벽 6시53분이며 달 지금의 약 2/3까지 접근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해가 지고 난 뒤 저녁 6시30분부터 7시 사이에 서쪽 지평선 위에서 볼 수 있다. 이때 두 행성의 거리는 달 지름과 비슷하다.
40일 뒤인 3월2일 저녁에는 금성이 목성에 달 지름만큼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도 일어난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관측실을 무료로 개방해 관람객이 망원경으로 행성을 관측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태형 관장은 고구려천문과학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별박사의 3분 우주'로 금성과 토성의 16년 만의 만남을 들려줄 예정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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