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서울 아침기온 영하 10도
설 연휴 귀성길이 시작될 오늘(20일) ‘일 년 중 날씨가 가장 춥다’는 절기상 대한(大寒)이다.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 아침은 매우 춥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어제(19일) 밤부터 오늘(20일) 사이에 비 또는 눈이 내린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 경북에서는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붙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은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많겠으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특히,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내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크게 떨어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 한파경보 : 강원도(태백, 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충청남도(공주, 계룡), 충청북도(괴산, 충주, 제천, 음성),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 한파주의보 : 경기도(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구리, 남양주, 오산,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충청남도(천안, 아산, 논산, 금산, 부여, 청양, 예산, 당진, 서천, 홍성), 충청북도(청주, 보은, 옥천, 영동, 진천, 단양, 증평), 전라남도(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여수, 광양,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제외), 진도), 전라북도, 경상북도(구미, 군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울진평지), 경상남도(함양, 거창, 합천), 대전, 광주, 세종 등지에 한파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특히 전국에 순간풍속 55㎞/h의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 올 겨울 최강 한파에 눈오고 비오고 바람불고 ’최악‘ 날씨가 예상된다.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인 내일(21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7~-4도, 낮 최고기온은 –3~6도가 되겠다.
내일(21일) 아침 기온이 최저 -17도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20도를 밑돌겠다.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곳곳에 빙판길이 에상되니 귀성길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14도 △강릉 -8도 △대전 -10도 △대구 -8도 △전주 -7도 △광주 -6도 △부산 -5도 △제주 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2도 △광주 5도 △부산 6도 △제주 6도다.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와 황사가 해소되면서 대기는 대체로 깨끗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22일(일)은 전국이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남해안,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8도가 되겠다.
23일(월)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23일(월)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24일(화) 오후 전북에, 24일(화)~25일(수) 전남권과 제주도에 눈이 오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9~-9도, 낮 최고기온은 -10~0도로 평년(최저기온 -10~-1도, 최고기온 2~8도)보다 크게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다. 24일(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낮아지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10도에 머물겠다.
기상청 중기 날씨 예보에 따르면 25일(수)은 전국이 맑겠으나, 전남권과 제주도는 흐리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9~-8도, 낮 최고기온은 -11~2도로 평년(최저기온 -10~-1도, 최고기온 2~8도)보다 낮겠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로 예상된다.
특히, 25일(수)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전남권과 제주도는 흐리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19~-15도로 평년에 비해 10도 내외로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26일(목) ~ 29일(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충청권과 경상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한편, 수도권과 강원도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3도, 낮 최고기온은 -4~5도로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2~8도)보다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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