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그룹 빈패스트, 전기차 중심으로 해외 판촉 확대

베트남의 신생 전기차업체인 빈패스트가 해외 시장에서 판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의 자동차 브랜드로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8월부터 전기차만 생산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해외 시장에서 동종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판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신생 브랜드로서 가격 할인에 나선 기존 업체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촉 수단에 대대적인 가격 할인이 포함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빈패스트의 전기차 모델들. /연합뉴스

빈패스트는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에 전기차 999대를 선적해 보냈으며 이달부터 현지 고객들에게 차량을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글로벌 주문량이 6만5000대이라며 오는 2026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75만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는 판매 부진으로 인해 재고가 남아돌자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 모델의 공격적인 할인 판매에 나섰다. 테슬라는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세단 모델3와 모델S,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와 모델X의 미국 내 판매가를 이전보다 6∼20% 할인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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