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연봉 11억원…역대 단년계약 최고 연봉[오피셜]
김하진 기자 2023. 1. 20. 17:27
키움 이정후(25)가 KBO리그 역대 단년계약 최고 연봉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 구단은 20일 “지난 시즌 타격 5관왕을 차지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정후와 지난해 연봉 7억5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46.7%) 오른 11억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 해외파 복귀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단년계약으로 연봉 10억원을 돌파한 건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최초다.
이와 함께 이정후는 2020년 김하성(5억5000만원)이 보유했던 역대 7년 차 최고 연봉 기록도 두 배 많은 액수로 가뿐하게 넘어섰다.
이정후는 2019년 연봉 2억3000만원, 2020시즌 연봉 3억9000만원, 2021시즌 연봉 5억5000만원, 2022시즌 연봉 7억5000만원으로 KBO리그 역대 3∼6년 차 최고 연봉 기록도 보유 중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정규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0.349), 출루율(0.421), 장타율(0.575), 안타(193개), 타점(113점)까지 타격 5관왕을 차지했다. 이같은 활약으로 정규시즌 MVP도 품에 안았다. 2023시즌을 마친 뒤에는 미국 진출을 꾀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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