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도 불법 스팸 간편신고 가능해졌다

방통위·KISA, 스팸신고 앱 개발
기존 삼성폰만 가능하던 신고
아이폰 등 외산으로도 확대

[서울경제]

앞으로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외산폰에서도 스팸 간편신고가 가능해진다.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2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스팸신고 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스팸 간편신고 기능을 통해 음성과 문자형태 스팸을 신고할 수 있었지만, 이 기능은 삼성전자 단말기에만 탑재돼 있었다.

이번에 출시한 앱은 아이폰 등 외산폰에서도 설치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최초 앱 실행시 1회 본인인증만 걸치면 별도 인증 없이 쉽게 신고 및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앱 다운로드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서 다운 가능하다.KISA 블로그, 불법스팸대응센터 누리집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새해 인사와 선물 형태로 불법스팸을 전송하는 등 그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을 적극 활용한다면 이용자들의 피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