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롯데로 이적한 FA 한현희 보상선수로 이강준 지명

김하진 기자 2023. 1. 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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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롯데 자이언츠 제공



키움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롯데로 이적한 한현희(30)의 보상선수로 사이드암 투수 이강준(22)을 지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설악고를 졸업하고 2020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을 통해 KT에 입단했던 이강준은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21년 7월 포수 김준태, 내야수 오윤석과 2대 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이적했다. 이번에는 보상선수로 키움의 지명을 받아 프로 입단 3년 만에 세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강준의 1군 통산 성적은 1승 1홀드 평균자책 9.51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해 24경기 2승 3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64로 활약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지만 볼 끝에 워낙 힘이 좋고 무브먼트가 뛰어난 선수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강준은 올해 5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한다.

롯데의 전지훈련 선발대 명단에 포함된 이강준은 이날 괌으로 떠났다. 키움으로 팀을 옮기게 된 이강준은 21일 오후 곧바로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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