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항만물동량, 동해·묵호항 등 국가항 감소…호산 등 지방항 증가 추세 대조

▲ 20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관리항인 동해·묵호항과 지방관리항인 호산·삼척·옥계·속초항 등 강원도내 6대 무역항의 지난해 총 화물 물동량은 5782만4000t으로 지난 2021년 5739만2000t 보다 0.7%(43만2000t)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해항 북부두 모습.

강원지역 6대 무역항의 지난해 총물동량 증감율이 전년과 거의 변함이 없는 가운데, 국가관리항인 동해·묵호항의 물동량이 매년 소폭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삼척항 등 강원도내 4대 지방관리 무역항은 다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항인 동해·묵호항과 지방항인 호산·삼척·옥계·속초항 등 강원도내 6대 무역항의 지난해 총 물동량은 5782만4000t으로 지난 2021년 5739만2000t 보다 0.7%(43만2000t) 증가했다고 밝혔다.

▲ 20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관리항인 동해·묵호항과 지방관리항인 호산·삼척·옥계·속초항 등 강원도내 6대 무역항의 지난해 총 화물 물동량은 5782만4000t으로 지난 2021년 5739만2000t 보다 0.7%(43만2000t) 증가했다고 밝혔다. 호산항 모습.

이같이 화물 물동량이 조금 증가한 것은 동해·묵호항 등 국가관리항 보다 호산·삼척항 등 지방관리항의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

이 가운데 국가항인 동해·묵호항에서 2022년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3043만t으로, 지난 2021년의 3167만t에 비해 3.9%(124만t) 감소했다.

동해항은 지난해 2931만4000t을 기록, 2021년(3035만t)에 비해 3.4%(103만6000t) 감소했으며, 묵호항도 지난해 112만t으로 2021년(132만7000t) 보다 15.5%(20만7000t) 줄어들었다.

▲ 20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관리항인 동해·묵호항과 지방관리항인 호산·삼척·옥계·속초항 등 강원도내 6대 무역항의 지난해 총 화물 물동량은 5782만4000t으로 지난 2021년 5739만2000t 보다 0.7%(43만2000t)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척항 모습.

동해·묵호항의 최근 5년간 물동량 추이는 연평균 3.3%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묵호항의 항만물동량이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은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인한 수출물량이 감소한 시멘트, 제철소의 철강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덩달아 반출량이 감소한 석회석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삼척 호산항, 삼척항, 강릉 옥계항, 속초항 등 강원도내 4대 지방관리 무역항에서는 2021년 2571만5000t에 비해 지난해 6.5% 증가한 2739만t의 화물이 처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삼척 호산항은 LNG 수입 등에 힘입어 지난해 1373만3000t을 기록해 지난 2021년 1194만4000t에 비해 무려 14.9%나 증가했다.

▲ 20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관리항인 동해·묵호항과 지방관리항인 호산·삼척·옥계·속초항 등 강원도내 6대 무역항의 지난해 총 화물 물동량은 5782만4000t으로 지난 2021년 5739만2000t 보다 0.7%(43만2000t) 증가했다고 밝혔다.옥계항 전경.

삼척항도 지난해 내수용 시멘트 화물이 늘어나면서 2021년 690만3000t에 비해 5.1%(35만7000t) 증가한 726만t의 화물을 처리했다.

그러나 내수용 시멘트 화물의 비중이 높은 강릉 옥계항은 지난해 631만3000t으로, 2021년(676만6000t)에 비해 6.6%(45만3000t) 감소했다. 건설용 모래반출 비중이 큰 속초항은 지난해 8만4000t으로, 2021년(10만2000t) 보다 17.6%(1만8000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관리항인 동해·묵호항과 지방관리항인 호산·삼척·옥계·속초항 등 강원도내 6대 무역항의 지난해 총 화물 물동량은 5782만4000t으로 지난 2021년 5739만2000t 보다 0.7%(43만2000t) 증가했다고 밝혔다.속초항 전경.

지난해 동해·묵호항에서 가장 많이 처리한 화물은 석회석으로 1001만5000t을 실어나른데 이어, 시멘트 819만t, 석탄 698만t, 유류 83만t, 아연 63만3000t, 망간 59만t, 석고 57만7000t, 석탄회 49만7000t, 철광석 37만8000t, 골재류 38만2000t, 폐콕 22만6000t, 백운석 22만5000t, 펠릿 22만1000t, 콕스 21만4000t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