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불부터 끄자” …G마켓 ID·PW 도용 사건 빠른 대처 의지 밝혀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G마켓은 최근 외부에서 도용된 ID·패스워드(PW)를 통해 일부 고객의 전자 문화상품권 사용 사례 발생한 것과 관련해 20일 입장을 밝혔다.
G마켓측은 “ID·PW 변경 요청 및 본인인증 절차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기위한 조치와 함께 향후 사고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적극적인 피해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달초 신년사에서 “여러분, 우리 집에 불이 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119에 신고 하고, 소화기가 눈에 보이면 먼저 불을 빨리 꺼야죠. 그러고 난 다음에 불이 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서 다시는 불이 안 나게 대책을 세우는 거 이게 순서 아닐까요?”라는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불 안 냈다, 내 책임이 아니다. 하는 사이 집은 이미 다 타버렸습니다. 스타벅스가 작년에 위기를 극복할 여러 번의 기회를 놓치고, 결국 23년간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의 신뢰가 훼손됐습니다”라며 “절대로 스타벅스만의 일이 아닙니다. 바로 오늘, 우리의 사업장 어디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발생한 위기를 진정성 있게 돌아보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도 개선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는 ‘위기의식’을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하는 G마켓이 낸 입장문 전문이다.
알려 드립니다.
최근 당사에서는 외부에서 도용된 ID·PW를 통해 일부 고객께서 구입한 전자 문화상품권 등을 사용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사건 인지 즉시, ID·PW 변경 요청 및 본인인증 절차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와 함께, 사이버수사대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투명하게 사건을 대응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고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적극적인 피해 보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당사는 문화상품권의 PIN 번호가 홈페이지에 보여지는 문제도 인식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전자 문화상품권 구매 시 본인인증 절차 강화 등의 기술적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G마켓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님의 개인정보와 자산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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