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새해인사' 멧토끼·'식빵자세' 삵…국립공원 동물영상 공개

변혜정 2023. 1. 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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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변산반도 내변산에 사는 멧토끼가 눈에 레이저를 켜고 주변을 경계하며 이동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작년 4∼12월 국립공원 곳곳에 설치한 무인 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20일 공개했는데요.

작년 12월 2일 내변산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과도한 사냥과 서식지 감소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후보군인 '관찰종'으로 지정된 멧토끼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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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변산반도 내변산에 사는 멧토끼가 눈에 레이저를 켜고 주변을 경계하며 이동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작년 4∼12월 국립공원 곳곳에 설치한 무인 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20일 공개했는데요.

작년 12월 2일 내변산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과도한 사냥과 서식지 감소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후보군인 '관찰종'으로 지정된 멧토끼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12월 7일에는 내변산 계곡에 들어가 물장구를 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담비가 포착됐습니다.

10월 14일 지리산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사람처럼 두 발로 땅을 딛고 서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노루에 놀라 도망가는 담비의 모습도 담겼습니다.

8월 7일 소백산에서는 네 발을 접어 넣고 몸을 웅크리는 이른바 '식빵 자세'를 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삵이 포착됐는데요. 한반도에 남은 유일한 고양잇과 포유류인 삵은 이내 땅바닥에 드러눕더니 고양이 세수를 했습니다.

이 외에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검은머리물떼새의 부정과 모정도 확인할 수 있었고 '호이잇' 힘차게 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팔색조, 소백산에서는 하늘다람쥐 가족이 함께 장난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변혜정>

<영상 : 국립공원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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