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아내, 딸 바이올린 소리 들으며 꿈꾸듯 떠나”…파리서 가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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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의 장례는 프랑스 파리에서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윤정희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7)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19일 오후 5시(프랑스 현지시간)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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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의 장례는 프랑스 파리에서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윤정희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7)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19일 오후 5시(프랑스 현지시간)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전 진희 엄마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건우는 또 “1967년 영화 ‘청춘극장’을 시작으로 2010년 영화 ‘시’까지 한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살아온 배우 윤정희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어 보냈다.
1960~70년대를 대표하는 ‘은막의 스타’ 윤정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알츠하이머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활동 시절 배우 문희·남정임과 함께 한국 영화계 여성 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다.
■ 백건우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백건우입니다.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프랑스시간) 2023년 1월 19일 오후 5시,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전 진희엄마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1967년 영화 〈청춘극장〉을 시작으로 2010년 영화 〈시〉까지, 한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살아온 배우 윤정희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건우 배상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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