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수사 관련해… "혐의 많은 것이 검찰 탓은 아냐"

염윤경 기자 2023. 1. 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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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복 소환에 대해 "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 관련 사건에 대해 지나치게 자주 발언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당한 범죄 수사에 대한 부당한 외풍을 막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중요한 임무"라며 "저는 질문을 받고 상식과 사실만을 말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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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반복 소환한다는 지적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특별사면 복권 대상자 관련 브리핑 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임한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복 소환에 대해 "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20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제1야당 대표를 반복적으로 소환한다는 지적이 야당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한 장관은 "그 사건들은 단 하나도 당과 관련된 사건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통상의 지역 토착 비리 범죄 수사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여러 곳으로 나뉜 것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전제하며 "범죄 혐의 개수가 많은 게 검찰 탓은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 관련 사건에 대해 지나치게 자주 발언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당한 범죄 수사에 대한 부당한 외풍을 막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중요한 임무"라며 "저는 질문을 받고 상식과 사실만을 말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한 장관을 향해 "공적인 예산과 조직을 활용하는 법무부 장관 자리에 있으면서 그렇게 정치적으로 멋있는 발언 하고 이러면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공익에 관한 공론의 영역이기 때문에 멋있는 말인지 따질 게 아니라 맞는 말인지 따져야 한다" 며 "그분들이 맞는 말인지 따지는 말씀을 하시는건 제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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